그냥 아무 생각없이 길을 걷다보니 몇번 마주하게 됐던 쌀국수 집인데 며칠 후 여기가 좀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알고 굳이 또 찾아갔다. 이미 매장 안은 꽉 차 있는 상태이긴 했지만 회전율이 빠르기때문에 오래 기다리지도 않는다. 이 집이 유명하긴 한지 입구에 “가짜 가게에 속지마라 우리 공식 매장은 아래 주소 3곳이 유일하다.” 라고 적혀있다. 구석진 자리에 자리가 마침 나서 앉았다. 나는 혼자 온 손님이라 4인석에 앉히기 싫어했고 곧 다른 자리에 합석을 시켰다. 이곳에서는 합석이 일상이라 자주 있는 일이였다. 호치민과 하노이는 멀리 떨어진 지역인 만큼 쌀국수도 다르다고 한다. 하노이는 쌀국수 먹으러 두 군데밖에 안가봤지만 공통적으로 테이블에 세팅된 3가지가 있었다. 마늘 식초와 라임 그리고 베트남 고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