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여행 기록/타이베이-201812 11

타이베이 여행-대만 진리대학(真理大學), 담강중학교(淡江高級中學)

​ 유치하면서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음악이 진짜 좋았던 영화 그리고 내가 본 대만 영화마다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 계륜미가 출연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유명한 진리대학과 담강중학교를 다녀왔다. ​ 단수이 구경하고 쭉쭉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오르막길이 길어서 여기 학교 다니기 힘들겠다​. 드디어 진리대학 명판이 보인다. 그래도 학교는 잘 찾아온 모양이다. ​ 대학건물 옆 울타리도 오래된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가 깊은 학교인가 보다. ​ 첫 사진에 있는 진리대 메인 건물 벽면 전체적으로 캠퍼스가 주황색 벽돌로 꾸민 게 특징이다. ​ 교문도 참 고풍스러운데 영국풍이라고 한다. 학교 안 정원이 예뻐서 다들 정원사진 찍기 바빴다. ​ 정원 뒤로 보이는 건물이 “옥스퍼드 칼리지”라는 이름이 적힌 낮..

타이베이 여행-가흥피쉬볼, 천산딩 흑설탕 버블티

타이베이 공관역 야시장 같지 않은 야시장을 돌다가 평소 오고 싶었던 천산딩(陳三鼎) 흑설탕 버블티를 한잔 들고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확실히 흑성탕으로 만들어서인지 흑설탕 특유의 진한 단맛이 있다. 트립 어드바이져(trip advisor) 어플에서 근처 맛집을 검색해 순위가 높았던 피쉬볼 가게로 정했다. 죠스 그림이 있는 간판 피쉬볼이 죠스로 만드는 건 아니겠지. 피쉬볼 가게 이름은 가흥피쉬볼(佳興魚丸店,가흥어환점) 유명한 곳인지 사람도 많고 포장해 가려고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아서 기대가 됐다. 김밥천국처럼 메뉴지에 표시해서 주면 되는데 한글은 없어도 영어는 있었다. 피쉬볼과 면 또는 죽으로 조합하는데 하나는 면으로 하는 죽으로 했다. 가게 자체가 막 청결하고 그렇진 않다. 대만은 로컬 식당이 대..

타이베이 여행-칭톈치류(靑田七六)-융캉제 카페

옛날 일본식 집을 그대로 사용하는 카페 칭텐치류 고즈넉한 분위기에 융캉제라는 이 동네와 잘 어울리는 카페이다. 앞에 조그마한 정원이 딸려있다. 식사도 되는 곳이다 보니 약간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나는 좌석도 있다. 유리창 너머로 정원이 보여서 분위기가 좋았다. 내가 앉은자리는 작은 방 같은 곳이었다. 열고 닫는 문이 있진 않았다. 빳빳한 칭텐치류 메뉴판 디저트 부분 사실 차를 마시고 싶어 오기도 했는데 잘못 알고 간듯했다. 차를 마시는 곳은 아닌지 차 메뉴가 별게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비슷한 이름의 티하우스가 있던데 거길 갔어야 했다(칭텐치류 티하우스; 靑田七六 tea house) 한글 메뉴판으로 달라고 하니 다시 가져다주었다. 한국사람들도 종종 오는듯했다. 주류와 차 음료 부분 아이스크림과 커피 ..

타이베이 여행-중정기념당(Chiang Kai-shek Memorial Hall)

대만에서 장제스(장개석)를 기념하는 장소인 중정기념관 쑨원기념관인 국부기념관도 따로 있다. 입구 건물부터가 웅장하고 넓다. 대만이 땅은 작아도 이런 건 규모가 크고 멋있게 지어놨다. 들어온 입구 건물을 마주 보고 서서 사진을 찍었다. 가운데 광장이 상당히 넓다. 양 옆에는 콘서트홀(국가 표연 예술센터 국가 양청원 국가 음악청)과 국가 극장이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서 메인 기념관 계단을 올라서서 바라보니 넓은 굉장이 더 잘 보인다. 규모가 참 대단하다. 장제스에 대한 대만 사람들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옆에는 공사 중이라 좀 어수선한 모습이 보인다. 건축물로만 봐도 정말 훌륭한 중정기념당 메인 건물 우리나라 건축물들과는 다른 모습이라 독특해 보이기도 하고 색달라서 더 멋져 보인다. 내부에 들어가면 ..

타이베이 여행-진펑루러우판(金峰魯肉飯/금봉로육반)

중정기념관 근처에 있는 식당 구경 전에 밥을 먹고 가기로 해서 들렀다. 타이완 스타일 덮밥인 로육반(魯肉飯/루러우판)을 판매하는 가게 길가에 가게가 아주 오픈된 채 운영 중인 가게이다. 대만에서 흔히 보이는 스타일의 가게다. 굉장히 깔끔한 가게는 아니다. 레스토랑은 아니니까 그런 걸 기대하긴 당연히 어렵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현지인들처럼 먹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겠다. 로육반 등장 간장에 조린 돼지고기를 밥 위에 얹은 덮밥 대만에서는 자주 즐겨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간장에 조린 두툼한 삼겹살 한 조각이 올라가 있는 덮밥 고기 밑에는 죽순이 있는데 얘한테서 중국 음식 특유의 맛이 난다. 고기가 절대 질기지 않고 진짜 살살 녹는다. 양념도 적당하고 양도 많지 않다. 양은 주문할 때 조절해서 주문 가능하다..

타이베이 여행-워런마터우 방파제(漁人碼頭/어인부두), 연인의 다리(情人橋/정인교)

단수이 지하철역에서 내려 일몰이 예쁘기로 유명한 워런마터우(어인 부두)로 향해 걸었다. 정말 모르니까 걸었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서 가길 권한다. 정말 한참을 걸으니 쇼핑몰도 하나 보이고 요트가 잔뜩 떠 있는 강이 보인다. 바다라고 해야하나? 멀리 정인교라는 연인의 다리가 보였다. 비 때문에 날이 흐리고 아직 어두워지지 않은 시간이라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았다. 정인교를 향해가는 다리를 거꾸로 바라보았다. 왼쪽에 보이는 곳은 호텔이나 콘도 느낌인데 시내랑 많이 멀어서 그렇지 묵는다면 주변 풍경이 예뻐 좋을 것 같다. 근처 하나 있는 쇼핑몰 일층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날이 좀 저물길 기다렸다. 근처에 사람이 ㅣ많은 건 아니었지만 스타벅스에는 자리가 꽉 찼다. 한국사람들도 좀 있었다. 좀 덜 어둡지만 조명..

​타이베이 여행-융캉 도삭면(永康刀削面)

원나잇 푸드 트립에서 이연복 세프가 다녀간 우육면 집 융캉 도삭면 가게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듯 면은 칼로 자른 면을 사용한다. 티비에서 봤을 땐 남자분이 직접 면을 칼로 치던데 막상 가보니 로보트가 동그랗게 말린 밀가루 반죽 덩어리를 칼로 쳐내고 있었다. 장사가 너무 잘돼서 사람이 하기엔 벅찬 건가.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한다. 1시 약간 넘어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꽉 찬 좌석에 약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한자 무지렁이도 주문할 수 있게 큰 메뉴 사진이 벽에 붙어 있다. 토마토가 올라간 맑은 우육면과 진한 우육면 셀프로 냉장고에서 꺼내온 반찬 한 가지 주문 나중에 다른 리뷰를 보니 면 두께를 고를 수 있다고도 하는데 알 방법이 없다. 면은 칼로 쳐내서 두께가 일정하지 않..

타이베이 여행-소이프레소(二吉軒豆漿,Soypresso)

타이베이 융캉제를 지나다가 발견한 아이스크림 가게, 소이프레소(二吉軒豆漿, Soypresso) 독특하게 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가게다. 소이 프레소 가게 자체도 하얗게 하얗게 꾸몄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다행한 두유 음료, 푸딩 등도 판매 중이었다. 하나쯤 사봤으면 좋았을 텐데 양도 많고 시간도 없는 여행자라 구경만 했다. 음료 색이 다양한걸 보니 호기심이 생기긴 한다. 간단하게 두유 아이스크림 하나 주문했다. 깨끗하고 깔끔한 매장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장사 잘 될듯한데 두유 병째로 마시고 있는 그림도 귀엽다. 콩 가는 기계인가. 커피 볶는 카페 같은 분위기다. 안에 따로 앉는 자리는 없는 것 같았고, 밖에 바 자리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았다. 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타이베이 여행-주말 옥시장, 꽃시장

타이베이에서 주말에만 열린다는 옥 시장과 꽃시장에 다녀왔다. 오전 9시 오픈이라고 구글 지도정보를 보고 오픈하자마자 보겠다는 생각에 일찍 갔다. 다안공원역 5번출구로 나왔다. 도보 15분정도 걸린 것 같다. 멀리 보이는 다리 밑에 있는 시장 입구가 있다. 옥시장 입구 테이블을 쭉 붙이고 테이블 하나에 물건 올려놓고 판매하는 분위기 그런데 문제는 오픈 시간에 갔지만 열고 있는 중이었다. 과반수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옥뿐만 아니라 다기도 팔고 금 종류도 판매 중이다. 맞은편 꽃시장으로 가봤다.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있어서 가기 편했다. 꽃시장 입구 여긴 사람이 좀 많았다. 여기는 그래도 연 곳이 많아 보였다. 실제 굉장히 넓고 길었는데 사진상으로는 좁아 보이는 것 같다. 생화도 종류별로 많고 화분이나 ..

타이베이 여행-타이거슈가(TigerSugar/老虎堂)

로고 자체도 타이거스럽고 멋진 밀크티 가게 타이거 슈가 갈 때마다 줄은 엄청 길지만 맛있다고 한국까지 소문났고, 본점이 대만인 것 같은데 홍콩에도 매장이 있다고 하니 지나칠 수 없었다. 중앙 위 모니터에서 계속 나오는 타이거 슈가 인증 사진, 영상 모음들 콘셉트 자체가 멋졌다. 진짜 잘 만든 영상이다. 열심히 바쁘게 만들고 계신다. 주문할때 베스트 메뉴 달라고 하니 푸딩 넣을 거냐고만 물어본다. 당연 넣어야한다. 푸딩이 키포인트다. 달달한 흑설탕에 작은 펄, 우유 잔뜩 그리고 두부 같은 하얀 푸딩 사이즈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게 크다. 물론 다른 가게도 그렇지만 대만 음료 크기는 대체로 크다. 처음에 받았을때 따뜻했다 잘 섞어마시면 꿀맛 다들 55위안에 마셨다는데 나는 왜 70위안인가. 크림인지 푸딩인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