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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7

여행 후유증

코로나도 좀 수그러 들어 최근 반년만에 3번이나 해외를 다녀오고 보니 그 사이 많이 늙은 건지 몸의 회복이 너무 느리다. 머리는 일상복귀를 했는데 몸이 말을 안듣는 중. 게다가 밤비행기였고 잠을 못잤는데 밤을 새는건 다음날 하루뿐만이 아니라 일주일간 힘들 수 있다. 여행에서든 일상에서든 밥도 밥이지만 잠이 보약이다. 회복도 잠으로 해야지.

일상 2022.12.10

여행

중독이라도 걸린 애 마냥 일 년에 몇 번씩도 가던 해외여행을 역병으로 발목이 묶여 비행기 구경도 못해 본 지 2년 반이 지났다. 애가 또 겁도 많고 유리 멘탈이라 유럽이나 영어권 나라처럼 백인들 득실대는 곳은 가지도 못하고 꼴에 곱게 자랐다고 힘들고 위생 불량인데도 못 가고 잘 사는 아시아 국가 겨우 몇 개국 도도림표처럼 돌고 도는데 이젠 새롭게 갈 나라도 별로 남아있지 않다. 그래도 도시여행이 있으니까, 해외여행을 누가 나라별로 따지나! 도시별로 계산해야지. 라며 이 나라 저 나라 친절함 가득한 아시아 나라 지도만 들여다보며 살고 있다. 이제 좀 갈만한가 싶으니 확진자도 다시 늘고 새로운 역병이 창궐하니 이게 사는건가 싶다. 아낀 돈으로는 늙어가면서 병원비로 탕진하고 있으니 나는 왜 남들처럼 탕진잼을 ..

일상 2022.07.01

오래된 CD Player

대학 때였나 첫 알바를 하고 첫 월급을 받아 모으고 모아 샀던 내 처음이자 마지막 cd player 촌스런 퍼런색 그땐 저 색이 핫했나 보네. 방치된 채 십여 년이 지나고 나서 써보자고 꺼냈더니 건전지는 다 부식이 돼서 버렸다. 어차피 쓰지도 못할 건전지였지만. 뒤에 AA 건전지를 쓸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 이런 게 같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안 버리고 쟁여둔 나 칭찬하자! panasonic cl-ct780 이 모델명을 검색하면 뭐가 나올까?ㅋㅋ 외국어 독해책에 시디가 잔뜩 있다. 공부할 때 유용하게 써보자!

일상 2022.04.03

책 수집

다시 일어공부를 해보자고 생각 중에 아주 예전 서점에서 사볼까 했던 책이 떠올랐다. 다락원 일한 대역문고 초급,중급,고급 초등학생 1학년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시작으로 아마도 소설까지 수준에 맞게 볼 수 있다. 알라딘을 열심히 뒤져서 중고로도 몇 권 장만하고 새 책도 몇 권 구매했다. 나는 초급5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공부처럼 느끼고 싶지 않아서 슬슬 읽고 넘어가는 중이다. 자매품으로 구입한 다락원 중한 초급2는 초등학교 2학년 교재인데 나에겐 아직 무리였나보다. 초급1을 구입해야겠다. 열심히 모아다가 열심히 읽어보자!

일상 2022.02.23

불면증

뭔가 내 하루 라고 쓰면 예쁘고 멋져보이려 꾸민 말 같은 느낌은 왜일까. 늘 하고싶은 말이 많고 친구를 만나도 듣기 보단 내 할말 하느라 바쁜 나에게 이렇게 글로 푸는것도 좋겠지 싶다. 남 얘기하기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나는 가끔 가족 뒷담화를 하게되는데 그게 결국 다시 나에게 돌아올때가 있다. 왜 남의 가족을 건드리나 싶어 화가 나다가도 이렇게 된게 결국 나에게서 비롯됐다는 걸 깨닫게 된다. 말은 참 조심해야한다는걸 다시 배운다. 어릴땐 어떤 경험을 해도 배우지 못하더니 나이가 들면서 깨우치는 일이 많아지고 조심하고 고치려고 시도하는걸 보면 나이가 드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거겠지 생각한다. 어디에라도 도움이 되면 좋으련만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정말이지 무의미함으로 가..

일상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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