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가오슝-201609

가오슝-보얼예술특구, 향원우육면,치친섬, 85빌딩, 단로

은숲 2016. 11. 24. 00:00
728x90

체크인할 때 준 조식 쿠폰을 이용해서 호텔에서 아침을 먹었다.

조식 레스토랑은 2층에 있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호텔 정문이 있는 뒷골목이 보인다.


아침을 먹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간단하게 먹을만한것만 가져왔다.
처음 보는 음식은 자신이 없었다.


오늘은 가오슝에서 유명한 보얼예술특구부터 시작했다.


가오슝 기차역 오른쪽에 있는 가오슝 지하철역 1번 출구로 들어갔다.


지하철을 타고 엔청푸역에서 내려서 보얼예술특구 방향으로 걸어가니 공원 같은 곳도 나온다.


근처에서 날도 덥고 해서 차가운 동과차 한잔 구입했다.


동과차 너무 맛있다.
동과차 가격 40NT$ (약 1,400원)


드디어 보얼예술특구에 들어왔다.
오래된 건물들이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건물따라 쭉 늘어선 귀여운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만은 공원 같은데 가면 의자가 많이 마련돼있다.

편하게 앉아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아까 산 동과차 한잔 다 마시고 구경을 시작했다.


건물 중 한 곳에 들어왔다.
이것저것 만들고 체험해 보는 분위기다.


너무 예쁜 모형 건물 조명이 예쁘게 불을 내고 있어 더 멋져 보였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가오슝 도서관 건물의 모형이었다.


누군가의 작업실 같았다.
통유리로 안을 볼 수 있게 돼있는데 그 시간에는 아무도 없고 문도 닫혀있었다.


벽에 세계지도와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을 나무판으로 만든 모형이 붙어있다.
우리나라는 수원 화성과 부산 샌텀 건물 모형이 있었다.


메가 메이커 데이
학교에서 진행될 행사 포스터


보얼 예술특구가 여기저기 있어서 잘 찾아보지 않으면 놓치고 가는 경우도 있을 거 같다.
길 건너편에 더 있는 보얼 예술 특구로 이동했다.


멀리서 보이는 큰 남자 모형

가까이 가서 보니 앞뒤가 똑같았다.


여기는 기차레일이 있었다.


옆에 사원도 같이 있고 거주지가 붙어 있는 것 같았다.


건물 입구마다 이렇게 멋진 간판이 있다.
한자는 읽을 수 없지만 영어로 극장이라고 적혀있다.


건물 사이에 보였던 미니 기차


입장권을 사서 기차를 아이들과 타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한 바퀴 크게 돌고 돌아온다.


돌로 조각된 발 모양 화분


거꾸로 된 집
이것도 입장료를 사고 들어 갈 수 있는데 안에 모든 것들이 거꾸로 돼있다고 한다.


건물 위에 올라 가 있는 두 아이 모형


벽에 입체적으로 그린 기차역 그림 벽화

 

 

범블비인가
보수공사 중이라 구석에 있었다.
바리케이드 쳐져 있어서 겨우 찍었다.


성품서점처럼 책이나 문구류 파는 곳


지도 보고 놓친데 없나 찾아다니면서 빼놓지 않고 다 보고 왔다.
이것도 못 보고 올뻔했다.


다 구경하고 가오슝 맛집으로 유명한 우육면집 향원우육면(港園牛肉麵)으로 향했다.


사람이 많았지만 일단 들어가서 얼굴 도장 찍고 몇 명인지 얘기해 주고 대기하면 된다.
우육탕면(牛肉湯麵)과 우육비빔면(豬脚湯麵)이 유명한데 비빔면은 국물이 많지 않아서 우육탕면으로 골랐다.


타이베이와 달리 맑은 우육면이다.
면도 굵직해서 금방 배불렀다.
역시나 고기도 두툼하고 양도 많고 국물도 개운했다.
하지만 매콤하고 자극적인걸 좋아한다면 너무 담백해서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럴 땐 원나잇푸드트립에서 기안 84가 했듯이 테이블에 있던 마늘과 식초로 간을 하면 될 듯하다.

향원우육면 우육면 가격 110NT$(약 4,000원)


다 본 듯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보얼 예술특구
써니힐 찾다가 발견했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보얼 예술특구다.


여긴 약간 쌈지길처럼 공예품 디자이너들의 작업실 겸 판매 가게들이 있었다.
문구류 파는 가게도 있고 가격은 당연 세다.


나오다 말다 하는 물
남자아이 그림을 그려놓고 너무 아이디어 좋다.

 

이렇게 낡은 건물들
우리나라도 좀 이렇게 살리면 좋겠다.


너무 예쁜 분수대!
진짜 귀엽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거 없나.


여기도 디자이너 작업실인 듯했다.


드디어 발견 한 써니힐
무료로 우롱차와 펑리수 하나 맛보고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다음에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니 한 상자 구입해서 나왔다.

써니힐 10개입 한 상자 가격 420NT$위안(약 15,000원)


치친섬을 가기 전에 구산 페리 선착장 앞에 있는 해지빙(海之冰)에 들렀다.


사람이 많았지만 자리는 금방 나왔다.
줄 서서 주문하고 계산하고 자리에 앉으면 가져다준다.


망고철은 아니었지만 먹을만했다.
특이하게 흑설탕인가를 얼음에 같이 넣어준다.
타이베이의 삼형매가 더 맛난 거 같다.


구산페리 선착장(Gushan Ferry)

 

어른은 25위안(약 900원)
치친섬 주민과 학생은 금액이 다르다.
줄 서서 있다가 이지카드를 찍거나 현금을 내고 탄다.


치친 섬 가는 페리 운영시간표

728x90

 

내 앞에서 잘려서 페리 타는 사람들 모습을 바라봤다.
오토바이를 타고 페리에 탑승하는 사람도 엄청 많다.


내 차례가 되어 페리에 탑승


바다 잠깐 보면서 사진 찍고 놀고 있었는데 금방 도착했다.


치친섬 선착장이 보인다.


치친섬 시장 구경을 시작했다.
사람이 너무 많다.
그리고 햇빛 때문에 힘들었다.


해변가에 와서 바다 보며 조금 휴식을 취했다.


왜 사람들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대여하는지 알겠다.
급 체력이 다운돼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긴 줄을 서서 돌아왔다.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데 줄이 엄청 길었다.


 

도착해서 유명한 일몰 보러 갔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크고 넓은 이곳
다들 일몰 보러 몰려들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했고 날씨도 좀 흐려서 아쉬웠다.


영국문화원
밤에 보니 예쁘다.
입장료를 받아서 들어가진 않았다.


돌아오는 길
지하철 타러 걸었는데 조명 때문에 너무 예뻤다.


숙소 근처 미려도역으로 가서 미용실에 들렀다.
샴푸 마사지를 하기 위해서였다.
엄청 잠깐 하는 마사지도 좋았고 머리도 맘에 들었다.

가오슝 샴푸 마사지 가격 180NT$(약 6,400원)

 

이제 85 빌딩에 야경을 보러 왔다.
삼다상권역에서 내려걸었다.
9am-10pm까지 운영한다.

85 스카이빌딩 입장료 가격 180NT$(약 6,500원)


입장권은 9:30pm까지만 구입 가능하다고 한다.


조명이 계속 바뀌는 엘리베이터 안 모습이다.


드디어 75층에 도착했다.


85 빌딩 전망대
야경이 너무 멋지다.


전시품들도 있고 기념품 파는 곳도 있었다.

 

야경구경과 기념품 쇼핑을 하고 내려왔다.


엘리베이터 문도 85 빌딩으로 돼있는데 멋지다.


내려오니 보얼예술특구에서 본 건물 조형물이 딱 보였다.
이 특이하고 예쁜 건물은 도서관이라고 한다.


건물 앞뒤로 큰 건물들이 있어서 101 빌딩처럼 제대로 찍기가 어려웠던 85 빌딩 건물


저녁 먹으러 근처 시장에 왔다.
단로(DANRO/原塊牛排)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주문지에 표시했는데 하나가 안된다고 해서 나중에 오리고기로 고쳤다.


매장이 작아서 밖에서 조금 기다렸다.


둘 중 어떤 세트에 포함된 샐러드 세트
스프랑 샐러드 맛도 있었지만 비주얼도 좋았다.

 

스테이크 덮밥
이거 너무 맛났다!


오리고기
좀 기름기가 많아서인지 느끼했다.


단로 스테이크 가격 총 910NT$(약 33,000원)


두 번째 날 가오슝 여행 끝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