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가오슝-201609

가오슝-85°c, 어반스팟라이트, 모스버거, 다이소, 호호미, 미타베이커리

은숲 2016. 12.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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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태풍은 지나갔지만 비바람이 멈추지 않은 다음날.
이날도 비행기는 결항이라 아침부터 여기저기 연락하고 호텔 카운터 가서 얘기하고 정신없는 아침이 지났다.
하루 더 숙박비를 결제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비가 오다말다 하는 밖을 바라보다 지하철 타고 굳이 85도씨를 찾아갔다.


소금커피 한잔 사서 마시려고 나왔다.
전에 당도를 0%로 해서 망했던 적이 있어 이번엔 당도는 70%로 했더니 맛있었다.
소금 커피 가격 60NT$ (약 2,000원)


머리 감으러 저번에 갔던 미려도역 미용실에 갔다가 3개 중 제일 저렴한 미용실로 들어갔다.
가격 150NT$(약5,400원)이었다.
하지만 저번에 간 곳에 더 좋았다.


센트럴파크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역이 좀 독특하고 예뻤다.

 

어반 스팟라이트가 센트럴 파크에 있는데 밤에 오면 조명이 멋진 곳인 거 같다.
대낮인 데다 태풍이 지나고 나서 가니 아쉬웠다.


밤에 오면 정말 멋질 텐데 태풍이 와서 그런지 많이 지저분해져 있다.

 

젖은 낙엽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공원의 모습이다.


공원 시계 조형물인데 밤엔 조명을 쏴서 시간을 알려줄 것 같다.

 

 

공원 앞 조형물도 너무 귀엽다.
조명이 밑에 있는 거 보니 이것도 뭔가 있나 보다.


공원 근처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큰 쇼핑몰
명품샾 있는 건물은 화려하고 옆은 그냥 로컬 브랜드 있는 건물이다.
태풍 때문에 오후 2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기다렸다 잠깐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왔다.


맞은편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들어오니까 갑자기 비가 막 떨어지기 시작했다.

매장 안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비 그치길 기다리며 커피 한잔 마셨다.


비가 너무 안 그치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비바람이 셌지만 근처 모스버거까지 걸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닭가슴살이 덩어리 채 들어있는데 진짜 맛났다.
모스버거 가격 145NT$ (약 5,200원)

 

 

맞은편 다이소 건물에 가서 아이쇼핑을 했는데 우리나라나 일본보다 비쌌다.


살만한 것도 별로 없고 하나당 가격도 39NT$(약 1,400원)이었다.


같은 건물 1층에 유명한 호호미(好好味冰火菠蘿油)버터빵을 사러 갔다.

줄도 길고 티나 커피랑 세트로도 많이들 사가지고 갔다.


종이에 담아 세모 모양으로 포장해 준다.
빵 안에 버터 한 조각이 있고 따뜻할 때 먹어야 진짜 맛나다.

 

호호미버터빵 가격 35NT$ (약 1,200원)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삼다상권역으로 나왔다.
역 앞에 예전 타이베이에서 봤던 미타베이커리가 있어서 들어갔다.

 

여기 펑리수를 오랜만에 구입했다.
여기 펑리수는 맛은 있지만 엄청 부서져서 먹기 힘들긴 하다.


다른 빵은 구경만 해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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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녁 먹을 곳은 경정택(輕井澤) 샤브샤브집이다.
엄청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거의 1시간 넘게 대기명단에 이름 남겨놨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받았다.


직원분이 우리가 외국인이라 당황하고 영어 안 통하고 막 그래서 헤매다가 영어 되는 직원분 찾아오셨다.
영어 메뉴판을 줬는데 기껏 표시했더니 가운데 샤브샤브(Hotpot)는 런치라고 했다.
설명 듣고 다시 고쳤다.
왼쪽 위가 저녁 샤브샤브 메뉴다.
메뉴에서 고기 종류를 고르면 되는 것이다.


소스는 따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마련되 있었다.
뭐가 뭔지 몰라 좀 엉성한 맛이 났다.


주문한 메뉴
육수, 야채랑 밥이랑 직접 만든 소스


육수에 푹 끓이기
야채도 신선하고 다 좋았다.


주문한 고기


돼지고기(pork belly)

소고기(beef shoulder) 뉴질랜드산

 

고기맛도 너무 좋았다.
유명한 이유를 알겠다.


매장에 불상도 있고 자리마다 멋진 칸막이가 있다.


경정택 샤브샤브 가격 2인 508 NT$ (약 18,200원)
가오슝 마지막 저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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