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내에서 꽤나 큰 서호라는 호수가 둘러싸고 있는 동네. 이 동네가 부자동네라고 해서 좋은 레스토랑도 많다고 한다. 그중 리뷰가 좋고 대낮에도 열고 가격도 합리적인 베트남 레스토랑 차오 반(Chào Bạn)에 다녀왔다. 하노이의 12월은 준비해온 옷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만큼 추웠다.(16-20도) 호안끼엠 호수 근처만큼 공기가 나쁘지 않아서 바깥 테이블에 앉고 싶었지만 안에 앉은 이유도 날씨 때문이었다. 레스토랑은 그렇게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었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갈 만큼의 가격대는 또 아니었다. 규모도 작지만 분위기 좋게 꾸며놓은 캐주얼한 레스토랑이었고 근처에 사는 사람처럼 보이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치문과 고급스러운 벽색깔 그리고 베트남을 주제로 한 컬러풀한 그림 액자들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