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라 두려움을 가지고 이스탄불 여행을 시작했다. 어디서는 6월이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 했고 어디서는 최악이라고 해서 날씨부터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출발했다. 뭐든 걱정되면 일단 국적기를 타야지. 큰돈 주고 직항으로 이스탄불에 들어갈 수 있는 아시아나로 뽑았다.비즈니스는 못 타지만 케이블 충전, 콘센트 다 있고 영화도 볼 수 있고 밥도 간식 포함 세 번이나 준다.좌석마다 헤드셋, 담요, 반 접힌 슬리퍼에 치약, 칫솔을 준비해 줬다. 신발 벗고 슬리퍼 신고 있으니 그나마 편했다. 쌈밥, 브리또, 불고기 이렇게 세 번의 식사가 끝나고 힘듦과 지침에 유럽여행을 끝내 포기하게 만든 12시간의 비행을 끝냈다. 해외여행에서 쓰기 좋다는 카드는 다 만들어서 환전 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