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토마호크 세트

신림 타임스트림스에 입점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새로 열어서 깨끗하고 널찍널찍하다.

아웃백 오면 늘 먹는 게 포터하우스 아니면 토마호크인데 이벤트 중인지 토마호크 세트를 추천해 주길래 그냥 주문했다. 그람을 결정할 수 있는데 각각 그람마다 가격이 책정된 메뉴판을 보여주고 결정하게 한다. 790g으로 선택했다.

토마호크 두 가지 종류 중에 제일 많이 나오는 세트를 골랐다. 토마호크&셰프 초이스 가니시, 에멘탈 치즈딥, 씨푸드 빠삐요뜨, 수프 2종, 청포도 라임과 라즈베리 스파클링에다가 2만원 추가해서 투움바 파스타를 주문했다.

기본으로 주는 빵에다가 세트에 포함된 스프 양송이랑 콘수프 각각 하나씩 골랐다. 콘수프는 사실 맛없었다. 양송이 두 개로 할걸 그랬다.

시럽이 밑에 잔뜩 가라앉아있으니 잘 저어줘야 한다. 맛은 별로이다. 잘 섞어줘도 단맛이 안 나고 밍밍했다.

스테이크 찍어먹을 붉은 소스와 감자 그리고 직원이 직접 부위 설명하면서 잘라준 토마호크. 뭔지 모르겠지만 스테이크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노란색과 붉은색의 야채?
이거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다. 고기 위에는 버터 덩어리가 올라와있다. 그리고 옆에 고기에 찍어먹는 굵은소금이 있다.

씨푸드 빠삐요뜨는 봉지에 묶여서 나왔는데 위를 가위로 잘라서 접시에 봉지째로 올려준다. 오징어랑 새우 3마리 그리고 홍합 같은 게 있다. 직접 올리브 오일과 고춧가루를 뿌려주는데 고춧가루는 뿌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 맛은 매콤한데 약간 달달하다. 짬뽕이랑 비슷해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에멘탈 치즈딥
이건 밑에 초 하나를 켜줘서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마늘이랑 버섯 같은 게 에멘탈 치즈랑 섞여 있다. 좀 느끼하지만 고기랑 먹으면 잘 어울린다.

투움바 파스타는 말해 뭐 하나. 그냥 너무 맛있다.
근데 이게 2만 원이라니.

토마호크에 있는 늑간살은 가져가서 따로 잘라온다. 토마호크 새우살 부분은 지방이 너무 많았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미국산 고기를 이렇게 아웃백에서만 맛있게 먹고 있다.

아웃백 멤버십에서 만원 할인 쿠폰 쓰고 통신사 할인받고 신용카드 청구 할인까지 해서 16만 원대로 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