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에서 제주 청정 한우 스지집 이라는 가게, 모양에 다녀왔다. 스지가 소 힘줄인지도 처음 알았고 전문점에 간것도 처음이긴 했다. 아주 작은 가게 안이지만 그림이나 소품들 하나하나가 잘 어울리고 세련됐다. 다 마신 소주병을 쭉 늘어놓은 디피도 위 아래로 열리는 창문도 간판이며 테이블등 전체가 다 원목인것도 멋지다. 가운데는 바 자리가 있다. 둘이 오면 바에 앉아도 좋을것 같다. 가게가 작아 화장실이 바깥에, 따로 열쇠들고 가야하려나 했는데 안쪽에 화장실이 있었다. 오픈 주방이고 역시나 원목으로 된 벽장에 가득한 유리 술잔들이 모두 힙하다. 바에는 자리마다 빈티지한 개인접시와 유리컵 그리고 나무젓가락이 한 세트로 세팅되어있었다. 그리고 고래컵(정갈한 사케)과 대관컵(꽃향과 달달한 맛)이라는 일본 술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