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쿠알라룸푸르-201606

쿠알라룸푸르-바투동굴, 리틀인디아, KLCC 공원,미드밸리메가몰

은숲 2016. 9. 27. 01:00
728x90

마지막날

이날은 밤 비행기 타러 가야 해서 일찍 짐을 싸서 나왔다.

 

KL 센트럴역에 널려 있는 코인락커인데 짐크기마다 가격이 달랐다.

대충 넣으려고 하니 락커 관리 아저씨로 보이는 분이 와서 내가 고른 게 너무 크다며 더 작은 락커를 골라주셨다.

덕분에 더 싸게 짐을 보관했다.

 

코인락커 가격 10 링킷(약 2,800원)

 

 

KL센트럴역 푸드코트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터미널이니까 푸드코드가 있었다.

 

 

무슨 국수같은건데 국물도 맛나고 지금도 생각난다!

여기선 당당히 음료 주문 안 한다고 했다!!

 

아침 가격 7.90링킷(약 2,200원)

 

 

힌두교 사원으로 유명한 바투동굴 구경을 가기 위해 기차 같은 KTM을 타러 왔다.

KL센트럴에 기차랑 지하철 모두 있어서 편하다.

목적지는 Batu Caves로 여기는 종점이다.

 

 

티켓은 직접 카운터가서 사야 했다.

돈 주면 이렇게 티켓을 준다.

 

바투동굴 편도 가격 2.60 링킷(약 720원)

 

                                                                                                                                                                                               

레일 전광판에 아마 출발시간을 표시한 것 같다.

 

 

기차 내부는 이렇게 지하철처럼 돼있지만 여긴 앞쪽이라 그렇고 이 좌석 뒤로는 KTX처럼 둘씩 앞을 보고 앉는 좌석이 있었다.

 

 

KTM

30분가량을 달려 도착한 바투 동굴 역이다.

 

 

역에서 나오니 멀리 동굴 입구 모습이 보인다.

 

 

제일 먼저 보이는 동상

원숭이 얼굴을 한 힌두교 신 하누만이라고 한다.

진짜 찐 원숭이도 돌아다니니 조심해야 한다.

 

 

사진으로만 보던 바투동굴과 거대한 힌두교신 무르간신 동상

 

 

바닥엔 비둘기반 원숭이 반이다.

 

 

272개의 계단을 올라 죄를 씻는다는데 체력이 달려서 올라가진 못하고 멀리서 동굴만 바라봤다. 계단이 네 개로 나뉘는데 가장자리 두 개는 과거, 가운데 두 개는 현재의 죄를 뜻한다고 한다.

 

 

이곳 바투 동굴은 종교적인 곳이라 계단을 오르기 전에 적절한 복장을 갖추어야 한다. 소매가 없거나 무릎을 덮지 않은 치마나 바지는 금지다. 무료로 하의를 두를 수 있는 스카프를 대여해 준다고 듣긴 했지만 실제로는 모르겠다.

 

 

노점상도 곳곳에 있어서 음료나 신에게 받칠 꽃도 구매가 가능했다.

 

 

다시 돌아가는 길

역시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KTM내부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 적하 다 못해 사람이 하나도 없는 칸도 많아서 혼자 놀기 좋았다.

 

 

KL센트럴 역에 도착해서 쇼핑몰로 나왔다.

 

바로 옆동네에 있는 리틀인디아 거리로 향했다.

 

 

비베칸난다 아쉬람(Vivekananda Asharm)라고 지도상에 돼있다. 동상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종교인, 비베칸난다를 기리는 장소 같다. 사유재산이라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것 같았다.

 

 

멀리 보이는 리틀 인디아 브릭필드

연보라색 건물이 인상적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점심은 인도 전통음식을 먹겠다고 적당한 식당을 찾아 돌아다녔다.

 

 

처음 갔던 seetharam이라는 뷔페식당인데 주문이 어려워서 나왔다.

 

 

728x90

 

두 번째 들어간 식당 입구.

레스토랑 챗 마살라(Restoran Chat Masala)

 

 

영어메뉴판을 보고 겨우 주문했다. 주문한 망고 라씨가 먼저 나왔다.

한국에선 라씨 맛났는데 여긴 왜 이렇게 생선 먹은 거 마냥 비리던지ㅠ

이게 전통인가요?

 

 

chicken hyderabadi라고 적힌 메뉴였다.

닭고기에 매콤한 카레 정도

주문받으시는 분이 매운데 괜찮냐며 밥도 같이 주문하라고 해서 이렇게 나왔는데 맵긴 매웠다.

밥이랑 고기만 먹고 나름 다 먹었네 하고 일어났는데 주문받으셨던 분이 많이 매워서 남겼냐며 안타까워하셨다.

 

점심 가격 15.50 링킷(약 4,300원)

 

 

조금 걷다가 보니 근처에 불교사원 절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우리나라 절이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절은 나라마다 다 다른 것 같다.

 

 

연꽃 위에 부처님

 

 

건물 안에 부처님 앞에서 열심히 기도 중인 스님과 신도들 

 

 

그 유명한 보리수나무도 봤다.

 

 

근처에 학교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처럼 학교마다 다른 교복을 입고 있었다.

서로 신통방통해하며 구경 중

 

 

다시 슬슬 걸어 KL센트럴몰로 돌아왔다.

 

우리나라로 치면 1층이지만 여기선 그라운드층에 위치한 떼따릭(teh tarik) 카페

동남아 전통 밀크티다. 밀크티가 나라마다 이름이 다르다.

 

 

주문하면 주는 번호표

 

주문할 때 돈도 미리 내고 아이스 떼따릭 한잔 받았다.

 

아이스 떼따릭 가격 4 링킷(약 1,100원)

 

 

이게 숙소 바로 앞이나 다름없었는데 왜 이걸 이제 마셨을까.

맛나게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환전과 쇼핑을 하러 부킷빈땅으로 향했다.

 

 

부킷빈땅의 파빌리온 쇼핑몰이 환전이 제일 좋았다.

여기서 환전을 하고 마침 KLCC까지 걸어가는 통로가 있길래 쭉쭉 걸어가 본다.

 

 

KLCC공원을 못 와봐서 들러봤다. 수리몰 뒤편에 위치해 있다.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쇼핑몰엔 카페나 식당이 있어서 편히 차 한잔 혹은 식사를 하면서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내부에 어린이용으로 보이는 작은 수영장이 있다.

여긴 무조건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멍 때리고 앉아 구경하다가 마지막 코스로 출발했다.

 

 

KL센트럴역에서 KTM을 타고 바투동굴 반대편으로 한 정거장만 가면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쇼핑몰이라는 미드 벨리 메가몰에 갔다.

 

 

내가 방문했던 미용실도 여기 지점이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먹고 맛났던 치킨라이스

반가워서 뛰어들어 갔지만 예약 다 찼다고 퇴짜 맞았다.

 

 

대충 들어간 심플라이프라는 식당

 

 

뭐가 맛났는지 몰라 나시르막 같은 거 주문했는데 별로였지만 배고파서 그래도 대충 먹었다.

 

가격 19.20 링킷(약 5,300원)

 

 

까르프가 있다고 했는데 다른 마트로 바뀌어 있었다.

대형 마트라 다른데 없던 라면 등등 찾던 거 사서 나왔다.

 

다시 KL센트럴 역에 가서 짐 찾고 이번엔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버스 가격은 11 링킷(약 3,000원)

 

익스프레스랑 가격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쿠알라룸푸르 여행이 끝났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