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텐진, 멘타이쥬, 야마나카 모츠나베,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 여행 두 번째 날

후쿠오카 베이커리 맛집이라고 해서 찾은 안젤리나(Angelina)
후쿠오카 안젤리나는 텐진역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 식품부에 있다.

여기 몽블랑이 맛나다고 해서 하나씩 주문했다.

바로 먹을 건데도 포장이 아주 정성스럽게 해 주셨다.
아마 일어를 잘 못 알아들어 이렇게 됐을지도 모르겠다.

왼쪽 하얀색은 딸기가 들어 있는 것이고 오늘 쪽은 밤맛이다.

안젤리나 몽블랑

안젤리나 딸기 몽블랑
둘 다 맛있기는 했는데 그렇게 유명할 만큼은 아닌 것 같았다.

후쿠오카 안젤리나 몽블랑 가격(세금 포함) 1,047엔
딸기몽블랑 520엔(약 5,700원) / 밤몽블랑 450엔(약 4,900원)

길 가다 우연히 텐진 중앙공원을 지나갔다.

4월 초여서 운 좋게 벚꽃구경을 했다.
벚꽃이 안 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예뻤다.

너무 예쁘게 핀 벚꽃!!

공원에 돗자리 깔고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며 밥 먹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실컷 공원에서 벚꽃구경하고 아침 겸 점심 먹으러 이동

명란요리 전문점 멘타이쥬
건물이 특이하고 멋지지만 우리나라처럼 크게 간판이 없어서 못 찾을 뻔했다.

가타카나로 멘타이라고 쓰여 있다. (めんたい重)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안에 있었다. 
멘타이쥬에서 명란젓 등 이것저것 판매 중이었다.

카운터 앞에 앉아 잠시 대기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대기인원이 좀 있었다.

차례가 돼서 2층으로 올라갔다.

 

 

일회용이 아닌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된다. 

창문 밖에 벚꽃이 그림 액자처럼 보였다.

주문한 지카세이 맨타이코
뚜껑을 열면 명란이 하나 들어 있다.
밥 양도 선택 가능하다.

지카세이 멘타이코 1ps + 밥  1,680엔(약 18,000원)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많이 짜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멘타이코 니코미 츠케멘

진한 멘타이 니코미에 면을 적셔 먹는 츠케멘으로 면의 양은 선택가능하다.

멘타이코 니코미 츠케멘  1,680엔(약 18,000원)

짭조름하고 면도 탱탱해서 맛있었다.

 

 

담엔 양 많이 주문해야겠다.

외국인이라고 가격 적어주면서 메시지도 남겨줬다.
여기 원래 이렇게 해준다더니 받으니 기분 좋았다.
멘타이쥬 가격 세금까지 총 3,360엔

다시 텐진 중앙공원을 지나서 또 다른 디저트 맛집으로 갔다.

텐진 다이마루 백화점에 있는 메종케제르에서 에클레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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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비주얼부터가 심히 걱정스럽더니 맛도 그냥 그랬다.

 

커피랑 레몬맛 에클레어
후쿠오카 메종케제르 2개 가격 798엔(약 8,700원)

텐진 거리와 쇼핑몰 구경을 시작했다.

왠지 오래돼 보이는 이런 커피숍도 들어가 보고 싶었다.

특이한 건물인데 건물 바깥쪽에 있는 카페도 인상적이었다.

텐진에서 숙소인 아카사카 쪽으로 가면서 다이묘 거리를 걸었다.
뭐 하는 곳인지는 전혀 모르겠다.

저녁은 숙소인 아카사카역 근처 모츠나베로 유명한 야마나카에 갔다.

기대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간 것 같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는지 한글 메뉴판이 있었다.
모츠나베 된장맛으로 2인 주문했다.

주류 메뉴판

 

 

생맥주 한잔 주문했다. 모츠나베에 넣을 야채랑 안주로 나온 삶은 완두콩

전기렌즈이기도 했고 이것저것 눌러봐도 불조절이 잘 안 됐다.
불 조절 실패로 짜게 먹었지만 맛있었다.

일본식 곱창전골 모츠나베
야마나카 모츠나베 2인 가격 4,428엔(약 47,000원)

다음에 또 오면 다른 가게에서 또 도전해야지.

마지막으로 편의점 들러 간식거리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신기하게 스타워즈 맥주가 있었다.

 

 

휴식 좀 취하고 숙소 앞 오호리 공원 산책을 했다.
여긴 밤에 와도 너무 예쁘다더니 조명이 장난 아니다.
벚꽃에 조명까지 완벽했다.

하루 종일 이곳저곳에서 벚꽃 구경 실컷 한 날이었다.

 

 

야시장처럼 공원 내에 간식 파는 가게가 좀 열려있었다. 마츠리 같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