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하노이-202211

하노이 여행 리시엔 하노이 호텔 앤 스파(Lucien Hanoi Hotel)리뷰

은숲 2022. 12. 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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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첫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 Lucien Hanoi Hotel & Spa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 예정이라 내리는 정류장과 가까운곳으로 고른다고 고른 호텔이였다.
베트남 특유의 건물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좁고 높은 빌딩이였다.



시장통 좁은 골목 가운데 있어서 분위기가 참 안어울렸지만 호텔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호텔이였다.



화려하고 진한 색의 소품들에 진한색의 원목들이 잘 어울리는 호텔 안 로비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다.



한번도 앉아보지는 못했지만 사진만 찍어도 너무 잘 나올것 같은 쇼파와 테이블 위의 꽃들 그리고 창가 모습까지 다 멋지다.



작은 호텔이라 로비가 넓지는 않았지만 임펙트있는 인테리어때문에 눈 호강은 제대로 했다.



로비 카운터 왼쪽에 있는 바에 앉았다. 체크인을 했더니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웰컴드링크를 휘황찬란하게 대접해줬다.
체크인 해준 직원은 한국어 공부중인지 몇마디 한국어로 인사나 소개 그리고 한국이 좋은 점등을 말해주기도 했다. 그저 할말이 고맙다 밖에 없었다.



층마다 엘리베이터 앞에 물이 들은 큰 그릇이 있고 커다란 생화를 띄어 놨다. 향기가 나진 않았지만 무척 예뻐서 기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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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었던 4층에 있던 꽃은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색이 정말 예뻤다.



여긴 아침에 조식을 먹었던 레스토랑 입구이다. 뷔페식인데 종류가 대단히 많은건 아니지만 적당히 있을건 다 있는 느낌이였다.



조식먹을땐 무조건 창가에 앉아줬다. 메인 메뉴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줬는데 오믈렛먹은 날도 있고 쌀국수로 주문한 날도 있었다. 쌀국수는 평타치는 맛이다.



밤에는 못가보고 아침에 슬쩍 들렀던 바 입구



이제는 방이다. 창문 있는 방으로 한다고 1박에 8만원 가까이 썼다. 혼자 쓰는데 너무 과했나 싶다. 통유리로 되있는 욕조딸린 화장실과 옷장이 문을 사이에 두고 있다. 문 앞에 전신 거울이 있어 좋았지만 화장실빼고는 방에 있는 유일한 거울이라 화장할때 불편했다.



그냥 심플한 화장실 내부
애머니티도 기본적인건 다 있다.



고풍스런 옷장
옷장에 옷걸이도 있고 해서 옷 정리해두고 쓰기 편했다.



티비랑 책상 그리고 의자가 침대와 마주보고 있다.
책상 옆에는 캐리어 올려두기 편한 의자같은게 있어서 잘 썼다.



체크인 후 방에 갈때 예쁜 아오자이 유니폼을 입은 직원분이 방으로 같이 온다. 방 소개를 하러 오셨을텐데 싱글침대 두 개인 방이 여서 방문 열고 같이 당황해 했다. 원베드를 원하냐고 묻길래 혼자 온거니까 그렇다고 했다.

알아보고 온다더니 잠시 후 방으로 전화를 했다. 한참을 영어로 얘기를 했는데 마지막에 웨이팅만 들렸다. 오케이 하고 전화를 끊었다. 뭘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른채;;;

잠시 후 직원분들이 와서 침대 두 개를 하나로 합쳐주는 작업을 해주고 가셨다.



방 뷰는 별거 없었지만 큰 창문이 있다는것만으로 안심이 됐다.

직원들이 상당히 친절했고 영어도 굉장히 잘했고 스몰 토크를 자주 걸어왔다. 영어를 못하니 많이 답답했다. 마지막 날은 체크 아웃 시간도 안됐는데 또 방으로 전화를 해서 한참을 영어로 얘기를 했는데 알아들을 수 없었다. 마지막에 지금 방 청소해도 되냐는것만 알아들어서(분명 앞 내용은 지금 내 방을 왜 청소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였을텐데)간단히 No라고 대답해주고 끊기도 했다.

체크 아웃 후 짐 맡기고 나갈때 어디가는지 뭐 할건지 물어봐주고 짐 찾으러 갔을때는 직원들이 다 같이 배웅해주고 하노이 특산품(떡)도 선물로 줬다.

굉장히 깨끗하지는 않았고 첫날 방에서 모기도 만났지만 여러가지로 괜찮은 호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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