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오키나와-201903

오키나와 여행 - 슈리성, 킨죠 다다미길

은숲 2019. 5. 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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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공원 가는 길


일본 유명한 도시 가면 늘 있는 성
오키나와 슈리성은 오사카성등 3 대성에 들어가진 않는데 일본이 아니라 류큐왕국의 유적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오키나와 슈리성은 훼손이 많이 되어 거의 다 1992년 복원한 거라고 하니 좀 아쉽기는 하다.
오키나와 모노레일인 유이레일을 타고 마지막 역인 슈리성역 도착해 슈리성을 향해 나름 한참을 걸었다.

슈리성 용담


지나다가 보았던 인공호수 용담이 있는 정원인데 너무 예뻤다.

인공 호수도 이렇게 넓게 파는구나.
뭐 인공 해변도 만드는 세상이니

슈리성 공원 안내판


가는 길에도 슈리성 가는 안내판이 잘 보이게 걸려있어 찾아가기 어렵진 않았다.

바닥이 돌로 돼있는데 옛 거리 같고 분위기가 좋다.
서울에서 보도블록만 보다가 돌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다
여긴 뭐 나름 시골이니까 이런 정취가 나는 걸지도 모르겠다.

스이무이칸


드디어 슈리성 종합 안내소인 스이무이칸까지 왔다.
위쪽 메인 슈리성 전까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티켓을 살 필욘 없고 슈리성 공원 스탬프 랠리를 하기 위해 들렀다.
안내소에서 첫 번째 도장 찍고 출발을 한다.
이런 스탬프 찍기는 대만이나 일본은 잘 돼있는데 우리나라는 왜 없을까?

슈리성 공원 안내판


표지판을 보고 쭉쭉 올라간다.
끝까지 계속 오르막길이라 힘들기는 해도 중간중간 볼거리들이 많으니까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면 된다.

슈레이몬


슈레이몬이라는 문을 지난다. 여기가 첫 관문이다.
여기 지나면 본격적으로 슈리성 공원 시작이다.
뭔가 중국풍의 문 같다 흔히 보는 일본 건축물과는 달라 보였다.
그 당시 뭐 중국 영향 안 받은 나라가 어디 있겠냐만은.

칸카이몬


슈리성 정문인 환회문(칸카이몬)
돌로 벽을 단단하게 쳐 놓은 문이다.
돌을 깎아 아치형으로 만든 문도 특이하다.


꽃이 막 심어져 있는 정원 같은 곳
실제는 그 당시에는 이렇게 꾸며져 있진 않았겠지만 관광객들 오는 공원으로 분위기 조성을 잘한 것 같다.
공원은 이렇게 꽃이 듬뿍 있어줘야 하지.

환회문


올라온 곳을 내려다본 풍경이다.
멀리 서봐도 경치가 너무 예쁘다. 하늘도 맑고.
비석 같은 것도 세워져 있는데 의미는 모르겠다.

슈리성 공원


계속 위로 올라가야 해서 힘들 수 있지만 풍경도 예쁘도 날씨도 좋아서 천천히 올라갔다.
여기도 문이나 성벽이 독특하다.

푸른 잔디와 성벽이 예쁘다.
성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오키나와 전경


멀리서 보니 환회문(칸카이몬)과 구경문(큐케이몬)이 보인다.

진짜 많이 올라왔지만 더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만 봐도 오키나와 전경이 보이는 듯하다.

광복문


광복문
류큐왕국에서는 건물 색에 붉은색을 많이 사용한듯하다.
여기부턴 건물 색이 다 붉은색이다.
확실히 일본풍이라는 차이가 느껴진다.

슈리성 매표소


이제 더 올라가서 메인 슈리성을 보려면 티켓을 사야 한다.
성인은 820엔인데 모노레일 2일권 찬스로 660엔에 티켓을 구매하고 들어갔다.
슈리 공원 안 슈리성을 볼 차례다.

스이무이우타키


스이무이우타키
조그마한 이곳은 왕이 기도하던 예배당이라고 한다.
무슨 창고처럼 생겼는데 이것도 다시 지은 건가?
그래도 나무랑 같이 조화롭게 생겼다.

봉신문


티켓 보여주고 봉신문으로 들어간다.

광복문


봉신문 입구에서 뒤를 보고 찍었다.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도 자료 편집과 관리하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그냥 안내소로 쓰인다고 한다.
오른쪽은 광복문

슈리성


드디어 메인 슈리성 정전이다.

앞으로 튀어나와있는 둥근 지붕이 여기 류큐왕국의 상징 같은 건가
시내에서 본 큰 기념 과자 파는 곳도 저런 모습이었는데

슈리성 내부


들어서 내부를 구경한다.
박물관처럼 내부를 돌면서 구경할 수 있다.

이건 무슨 양산 같은 건가?
우리나라도 왕족들 햇빛 피하라고 신하들이 옆에 들고 쫓아가고 그러던데

류큐왕국 다과 체험


정전 내부에서 발견한 류큐왕국 다과체험 카페
310엔이면 비싸지도 않고 앉아서 쉴 수 있으니 안으로 들어갔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맛도 궁금하고 이런 체험은 안 하고 가면 너무 아쉽다.
사진 찍어 남기기도 좋다.

류쿠왕국 과자


류큐왕국 전통 디저트 과자 안내가 한글로도 준비돼있다.
역시 한국 사람도 많이들 오는 모양이다.
과자마다 성분표까지 설명이 자세히 돼있었다.
하나보우루,쿤펜,치이룬코,친스코,산핀차
이거 일본어일까 류큐 왕국어일까?
종업원에게 말하면 따로 구입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내가 저걸 이제 봐서 너무 아쉽다.

류쿠왕국 다과


안내해준 자리에 앉으면 진짜 작게 잘라서 맛만 볼 수 있는 4종류의 과자와 티를 준다.
돈 좀 더 주고 종류별로 한 개씩은 먹게 해 주지 아쉽다.
티는 자스민티인데 산핀차라고 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우롱차나 녹차보다 인기가 많은 차라고 한다.

디저트는 진짜 맛있어서 슈리성 내 기념품 가게에서도 판매 중이라 몇 가지 사갔다.
시내에 판매 상점이 따로 있던데 다음엔 거기도 가보고 싶다.

류쿠왕국 정원


왕이 관리들을 불러 간담을 나누거나 쉬던 곳이라는 데 그래서인지 풍경이 좋다.
주변을 보니 뒷마당도 있고 예쁘다.

슈리성 정원


여기는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찍었다.

슈리성 내부


바닥에 뭐가 있는데 저건 원래 있던 게 보존돼있는 거라고 한다.
다 재건된 건데 저렇게 몇 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투명 유리를 통해 볼 수 있게 해 뒀다.

이 넓은 곳에 정말 아주 조금만 남아 있다는 게 참 아쉽다.

슈리성 카페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다.
보통 카페라면 좀 오래 앉아있고 싶었는데 뭔가 체험공간 느낌이라 오래 앉아있진 않았다.
티도 무료로 리필해주고 뭐 눈치 주고 그러진 않다.

슈리성 정전


나머지 내부 구경 마저 하기
재연해 놓은 거겠지만 아주 중국스럽다.
왕의 자리인 거 같은데 진짜 다 붉은색이다.

류쿠왕국


저기 가운데도 왕이 앉는 곳이었겠지.
화살표 따라 쭉쭉 구경하고 밖으로 나간다.

요호코리덴


세과전이라는 요호코리덴
여기선 공연도 하는데 시간에 안 맞아져서 못 봤다.
막 공연 끝나고 나오시는 배우분들
다 남자들 같더라는
이런 건 놓치면 안 되는데 너무 아쉬웠다.

세과전


공연 다 끝나고 내부만 찍어봤다.
아주 작은 무대지만 어땠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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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전망대


전망대 쪽으로 올라갔다.
사진에 보이는 풍경이 어디인지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슈리성 전경


내려다보니 슈리성뿐 아니라 오키나와 시내도 내려다보이고 멋있었다.


다 보고 내려와서 스탬프 투어를 마무리하러 간다.

슈리성 스탬프


다 찍은 스탬프
유치하고 작은 스티커와 작은 폴더를 준다.

슈리성 


이제 방향을 킨죠다다미길로 향했다.
돌길로 풍경을 보며 내려갈 수 있는 돌담길이다.

킨죠다다미길


푸르고 좁다란 길이 분위기가 좋았다.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간간히 나처럼 이 길을 걸으려고 온 관광객들이 보였다.

슈리성 돌담길


돌담이 진짜 제주도 같다.
나름 날씨도 비슷하고 섬이고 하니

오키나와 전통집


돌 담벼락에 시사가 올라가 있는 집 문 앞
오키나와 상징 상상 동물 시사
도깨비같이 생겼는데 수호신 같은 건가 보다.
집집마다 오키나와에서는 쉽게 볼 수 있었다.

오키나와 돌담길


햇살이 좋아서 더 예뻤던 길
포샵 하나 없이 만들어 낸 사진이다.

킨죠다다미길 돌담길


바닥에 돌 사이로 이끼가 낀 것도 예쁘다.


평평한 길이 아니라 언덕도 올라가고 내려가기도 하면서 땀이 진짜 많이 났다.


나오고 보니 킨죠다다미길 입구 표지판이 나왔다.
반대로 걸었던 거지만 뭐 상관은 없다.
담에 또 오면 킨죠다다미길로 슈리성을 올라가는 방법도 좋겠다.


다시 슈리 성역으로 향해가면서 본 알 수 없는 유적지


그냥 집이 많이 있는 동네였는데 동네 거리도 예뻤다.
하지만 슈리성역까지 거리가 꽤 됐다.
슈리성역을 찾아 돌아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슈리성역


돌고 돌아 겨우 도착한 슈리성역 모노레일

오키나와 여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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