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오키나와-201903

오키나와 여행 - 나하시청,오키나와 박물관,나하 메인플레이스

은숲 2019. 5.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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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시청
나하시청


겐초마에역에 도착했다.
아침을 먹으러 왔는데 앞에 있는 나하 시청 건물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건물이 참 독특하게 생겼다.

오키나와 나하 시청
NAHA City Hall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다
창문 밖으로 하얀 기둥을 열심히 세워놨다. 거기에 층층이 풀을 심었네
건물 앞에 가니 사진 찍는 사람이 많았다.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하여튼 나랏일 하는 건물은 괜히 무섭다.
말도 안통하는데 들어가다 재지 할까 봐 들어가 보진 못했다.

망마루 카페
망마루 카페


아침먹겠다고 일부러 찾아온 가게
가성비가 괜찮다고 해서 검색해보고 시간 맞춰 갔다.
망마루(まんまる)카페 / manmaru cafe
입구부터가 아기자기하다

まんまる
まんまる


아침먹으러 많이들 오는 카페라더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기다렸다 앉은건 아니지만 테이블이 거의 찼다.

manmaru cafe
manmaru cafe


혼자와서 바 자리에 앉았다.
화분이 쭉 놓여있다.
분위기는 오래된 가게지만 잘 정리된 느낌을 받았다.

오키나와 브런치
오키나와 브런치


내가 앉은 바 자리, 이곳 뒤가 주방이다.
높다랗게 돼있어서 잘 보이진 않았다

오키나와 아침식사


내가 좀 늦게 가서인지 내가 앉으니까 사람들이 슬슬 빠졌다.

망마루 메뉴


세트메뉴 조합이 여러 개인데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았다.
모닝 메뉴는 세트 고르고 거기서 토스트 종류 고르고 토핑식으로 추가 옵션을 고를 수 있다.
모닝 업그레이드 메뉴는 세트 고르고 음료 추가 가능
아침메뉴 주문은 11시까지


모닝 업그레이드 메뉴에서 더블 세트로 골랐다.
일반 토스트, 에그 토스트, 삶은 계란, 야채샐러드랑 멜팅도후라는 두부


인절미 같은 비주얼인 이 두부는 콩가루를 올려주는데 진짜 맛있었다

여기에 음료 추가 선택해서 먹었는데 560엔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다.

오키나와 겐초마에역


이제 모노레인 타고 오모로마치 역에 내려서 오키나와 현립박물관으로 간다.
시내에서만 놀다 보니 모노레일이 있어 너무 편하게 잘 다녔다.

오키나와 공원

역에서 내려 나와보니 너무 예쁜 풍경이 펼쳐져있다.
도로 사이에 공원이 있다
걷다 보면 언덕처럼 돼 있는데 서울고가도로공원인 서울로 7017 같다
거기처럼 길진 않지만
날씨도 좋아서 짧지만 산책으로 너무 좋았다.


언덕으로 올라오면 이런 분위기
계단을 내려가면 박물관이 있다.
도로 사이에 이런 길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이것 또한 수도가 아니기에 가능했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어디도 없는 것 같다.

오키나와 박물관


날씨까지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멀리 오키나와 박물관이 보인다.
시멘드로 덮여있어 보이지만 모양은 참 독창적이다.

오키나와 나하 박물관


들어가기 전부터 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같았던 회색 빛 오키나와 박물관
잔디를 밟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도 분위기가 좋아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많이들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키나와 박물관 입장료


성인 입장료가 500엔인데 모노레일 2일권이 있어서 할인받아 330엔에 입장했다.
모노레일 2일권 같은 거 사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었다.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


바닥을 투명하게 유리를 깔아 바닥에도 유적을 볼 수 있게 꾸며놨다.

오키나와 뮤지엄


이제는 전시실 입장
입장하는 곳도 사진으로 한번 찍어줬다.

okinawa museum


보통 박물관처럼 돌멩이부터 시작해서 쭉 전시돼있다.

沖縄県 博物館 


예전 오키나와 전통 집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는데 독특하고 좋았다.
비에 젖지 말라고 길게 뺀 처마 등을 보면 기와집 분위기는 어느 나라나 다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다.


오키나와 도자기들


작지만 예쁘게 꾸며진 전시공간


귀엽게 눈 달린듯한 돛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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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천이 덮인 가마?


조상의 재 등을 보관하는 함
다양한 모양과 색이 예쁘고 화려하다.
왕족들의 함만 저렇게 화려했을까?


층 하나뿐인 전시관
관람은 넓지 않아서 금방 끝났다
위에 뭐가 있나 가봤는데 카페가 있고 오픈이 안된 전시관이 있었다

1층에 기프트샵이 있었지만 정말 살게 없어 아쉬웠다.
하나도 못 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설마 정말 살게 없었어?라고 자문한다.


야외에 마련돼있는 전시
오키나와 옛날 집이랑 앞마당
제주도 느낌 나는 건 같은 섬이라서 인가 보다.


집으로 들어가는 마당도 예쁘다
지붕에 늘 올려져 있는 오키나와 상징이 되어버린 시사, 제주도 돌 하르방 같은 느낌이겠지.


겉만 보는 게 아니라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기도 하고 다 가능하다.


체험공간으로 아주 좋은듯하다
사실 박물관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전시 본 것보단 건물 구경, 밖에 구경하는 것만 해도 좋은 것 같다


비에 바닷바람도 심한 섬인데 이렇게 나무집이 많은 게 신기하다.
집 구경 마저 하고 근처 나하 메인 플레이스로 출발

나하 메인 플레이스


여기가 나하 메인 플레이스
층층이 뭐가 많진 않지만 면적은 넓은 것 같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것도 지쳤다.
바로 과일 주스 한잔이 보이는 카페로 가서 주문했다.

오키나와 카페


망고주스 손바닥만 한 크기인데 490엔이다.
사진으론 커 보이지만 진짜 작은데 아쉽다.

kaldi coffee farm


칼디커피가 있어서 반갑게 들어갔는데 원하는 상품이 없어서 아쉬웠다.
사진으로 찍어둔 상품을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니 허탈했다.
커피도 계절상품이 있단 말인가ㅠ

반나절 이렇게 보내고 점심도 먹을 겸 츠보야 도자기 마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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