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하노이-202211

하노이 여행 - 하이랜드 커피(highlands coffee)카페 쓰어다(Cà Phê Sữa Đá)

은숲 2022. 11. 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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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강국인 베트남은 외국 브랜드 카페가 힘을 못쓰는 걸로 유명하다. 로컬 브랜드들이 강세인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체인이 하이랜드 커피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데이비드 타이라는 사람이 부모님의 나라 베트남의 커피에 반해 2000년 하이랜드 커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포장 커피 사업을 시작했고 첫 카페 매장은 2002년 하노이에 열었다고 한다.

여기 저기 매장이 콩카페 만큼이나 많이 보였는데 서호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나름 리버뷰 매장으로 가보았다.


마치 서호에 떠 있는 듯한 이 매장은 규모가 엄청 크다. 일단 두 층으로 나뉘는데 1층은 창문이 닫혀있고 에어컨이 나오며 주문하는 커피바가 있다.



베트남 국기랑 똑같은 하이랜드 커피 유니폼


사진 출처: 하이랜드 커피 홈페이지

메뉴는 딜러버리 메뉴판인데 이게 더 보기 좋아서 가져왔다. 반미나 케이크같은 디저트류도 판매중이였는데 베트남 왔으니 정통 카페쓰어다 한번 마셔봐야지 하고 제일 작은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다.


밖에도 연결된 계단이 있지만 내부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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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이렇게 생겨서 올라갈때 좀 무서웠다.



2층은 완전 오픈형이다. 서호가 딱 보이는 뷰가 좋은 자리들이 많다. 에어컨이 없어 덥지만 화장실이 있다.



주문한 카페쓰어다
스몰이 엄청 작다. 스타벅스 스몰 사이즈 보다 더 작다고 한다. 우리나라 일반 스몰 아이스 테이크 아웃 컵보다 아주아주 작았다.

한 모금도 안마셨는데 얼음은 컵에 가득이고 커피는 몇 모금 이미 마신듯 적게 들어있다.
몇 모금 빨고 나니 커피가 끝이 나긴 했는데 맛에 너무 놀랐다. 정말로 커피믹스 6개는 타 놓은 느낌으로 진하다. 너무 놀랍도록 맛있고 진했다. 한국에서 먹은 연유커피랑 다르다.

카페인에 약한 나는 이날 밤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 카페인에 약한 사람은 아쉬우니까 한 모금만 마셔볼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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