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호텔비가 너무 비싸서 저렴한 싱글룸 숙소를 찾느라 한참을 서핑했다.
번화가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싱가포르가 워낙 작아서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공항과 번화가 중간쯤에 위치한 라벤더역의 호텔 스노우로 정했다.
구글지도에는 트래저 타번 호텔(Tresor Tavern Hotel)로 나오기도 한다.
지금은 리뉴얼을 하면서 스노우로 이름을 바꾼 것 같다.
체크인할 때 받은 스노우 호텔의 명함
명함 뒷면에 인쇄된 호텔 지도
친절하게도 요청하지 않았는데 택시 탈 때 사용하라며 한 장 줬다.
싱가포르 호텔 스노우 주소 : Hotel Snow 26 Cavan Road Singapore 209854
지하철 타고 내리면서 역에서 찍은 라벤더역 주변 지도.
B번 출구 V호텔방향으로 나오면 된다.
오전 6시에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밟고 지하철로 라벤더역에 도착했다.
걸어서 도착한 호텔 스노우 입구
체크인은 오후 2시이지만 너무 일찍 도착해서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지 물어봤다.
다행히 해주셨는데 원래 되는건 아니다.
내가 예약한 방은 창문이 있는 싱글룸이었다.
창문이 없으면 좀 더 싸지만 답답할 거 같아서 창문 있는 싱글룸으로 예약했다.
방은 깨끗했지만 저렴한 싱글룸 호텔이라 그런지 아주 많이 작았다.
싱글룸에는 물 한잔이 접이식 테이블에 놓여 있었다.
냉장고는 없고 티비랑 거울 옷걸이가 있다.
짐정리하고 씻고 옷 갈아입었는데 밖에 공사하는 아저씨들 소리가 계속 들렸다.
전체적으로 시끄럽고 하진 않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내 방 문을 열었다.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지 미안하다며 문을 닫힌 했는데.
불편한 건 플러그 꽂을 곳이 하나뿐이라는 거.
비율이 고려되지 않은 싱글룸 평면도
2-3시간 쉬었다가 몸은 피곤한데 잠이 깊이 안 와서 11시쯤 숙소를 나왔다가 밤에 돌아왔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에어컨이 바람이 나오긴 했는데 땀이 너무 많이 날 정도로 더웠다.
1층에 내려가서 에어컨이 안된다고 얘기했다.
창문 있는 싱글룸을 찾다 없는지 더블룸으로 바꿔줬다.
여긴 더블룸
이방은 더블룸이라 매일 생수 두 개를 줬다.
이 방도 다음날 놀다가 낮에 쉬러 들어와서 씻고 준비하는데 전기가 아예 나갔다.
1층에 가려고 나오니까 또 문 앞에 공사하는 아저씨들이 계셨는데 에어컨 곧 나온다고 좀 있다 방좀 점검해도 되겠냐 이래서 알았다고 했다.
점검 후 다시 전기가 들어와서 다행이었다.
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더블룸 평면도
문제가 많아서 미안했는지 놀다 들어오니 방에 과자랑 편지를 두고 갔다.
리뉴얼 중이라 그렇다 미안하다. 뭐 대충 그런 거.
마지막 밤은 뜨거운 물이 안 나왔다.
귀찮아서 그냥 뒀다. 어차피 아침에 체크아웃할 거니까.
밤에 자다가 새벽에 직원인 것 같은 사람이 또 방문을 열어서 깜짝 놀랐다.
사람 있는 거 보고 놀래서 문 닫고 나갔다.
대체 여기 전산이 어떻게 돼있길래.저렴해서 좋긴 한데 다음엔 좀 번화한데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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