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교토-201710

교토 여행-건인사(겐닌지/建仁寺)

은숲 2018. 8.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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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仁寺

 

교토 여행 준비 중 책자나 블로그에서도 건인사는 보기 어려웠다.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교토에 가기 전 읽었던 유홍준 선생의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교토 편에 소개된 글을 읽고 가보았다.

1202년 헤이안 시대에 창건된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종 사찰이라고 한다.


겐닌지

 

건인사 지도
일러스트 지도가 너무 예쁘다.
사찰 안이 생각보다 은근히 넓었다.

 

건인사

 

본관 정도 되는 곳
여기에 참배 금액 500엔을 넣고 들어가야 내부를 쭉쭉 구경할 수 있다.
수학여행인지 교복 입은 학생들도 많이 돌아다녔다.
신발은 벗고 들어간다.


풍신뇌신도

 

풍신 뇌신도
에도시대 화가 다와라야 소타쓰의 그림으로 일본 국보
왼쪽에는 바람 주머니를 든 하얀 풍신과 오른쪽 북을 든 초록 뇌신을 표현

 

교토 겐닌지

 

□△○정원
우물, 흰 동백나무, 이끼 언덕을 뜻하는 정원이라고 한다.
나무 한 그루 있는데 탁 트이게 없어서인지 좀 답답해 보였다.

 

京都 建仁寺

 

동그란 문도 독특하다.
마루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고 좀 쉬었다.
나름 문화재일 텐데도 앉아도 돼서 좋았다.

 

교토 여행

 

백사 마당 건너편 영조당

바닥이 하얗게 돼있어서 백사라고 했던 거 같은데
옆으로 돌면 이렇게 계속 뭔가 연결돼 있다.


교토 여행 건인사

 

영조당 정면
안에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배치돼 있어 멋있다.

기도할 수 있는 사당 같은 건가?

 

건인사

 

방장 정원 대웅원
문의 지붕이 동그라니 일본에서 종종 보던 양식 같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스타일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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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닌지

 

넓게 깔린 석정으로 된 백사가 멋지다.
여기도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다.

 

죽림칠현도
죽림칠현도

미닫이 문에 그린 죽림칠현도
모모야마 시대 화가 가이호 유쇼의 그림이라고 한다.

부처님인가 모셔놓은 방에 의자가 정 가운데 있다.
앉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안될것 같아 보기만 했다.

 

교토 건인사

쭉쭉 연결된 사찰을 신발 벗은 채로 이렇게 걸어 다닌다.

참 특이한 구조인 게 일본의 다른 사찰이나 성에 갔을 때도 비슷한 스타일이 종종 있었다.

 

 

조음정

 

조음정
건인사 안에 두 개의 정원 중 하나

여긴 풀이랑 나무 그리고 돌이 더 많다.
너무 고즈넉한 분위기라 경건하기도 하고 좋았다.


 

밖으로 나와서 쭉 연결된 길 따라 법당으로 간다.

입장료 낸 사람만 이런 코스로 들어간다.

건인사 법당

 

여기가 법당
창문 모양도 신기하고 전체적으로 검은색 분위기이다.


쌍룡도

 

웅장한 법당 안

빨간 기단 위에 황금 불상이 있다.
천장의 쌍룡도가 그려져 있다.

 

건인사 화장실

 

건인사 안에 있던 화장실
우리나라랑 달리 여긴 화장실 하나도 너무 멋있게 해 놨다.
깨끗한 건 당연하다.


넓고 유명한 청수사도 좋았지만 복잡하지 않고 한산한 건인사도 너무 좋았다.
여기도 교토에 간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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