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방콕-202208

방콕 진저 브레드 하우스(Ginger Bread House)

은숲 2022. 9.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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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통 디저트를 영국 애프터눈 티 처럼 화려하게 경험해볼 수 있는 카페, 방콕의 진저 브래드 하우스.
간판 자체가 태국어만 적혀있어 그냥 지나칠뻔했다.


건물자체도 옛 가옥을 리모델링했다고 하더니 굉장히 고풍스럽다. 가게 앞에 그래도 디저트집이라고 광고해놓기는 했는데 저거라도 없었으면 찾기 어려웠을듯 하다.


야외 좌석도 조금 있고 1층 매장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사진 출처 : bkkmenu.com


호로록 주문이고 뭐고 금방 끝이나기도 했고 정신없이 지나가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가져 온 1층 주문하는 커피바 사진이다.
가자마자 1인이라고 하니 비싼 디저트 세트를 추천해줬다.(음료 한 잔 이런건 추천하지 않았다.)
얼떨결에 오케이 했더니 자리까지 배정을 해주었다. 2층 B10에 앉아라! 내 맘대로는 못앉는 시스템인가보다. 이 모든게 초스피드로 진행되서 메뉴든 1층이든 구경할 틈도 없이 2층으로 올라갔다.

사진출처:구글지도 진저브래드


일반 음료도 있고 세트 메뉴는 대략 이런 스타일이다. 그런데 어차피 이런 디저트 세트 먹으러 온거라 1인에게 적당한 메뉴를 추천해줘서 좋긴 했다.


문제의 지정 좌석 B10
너무 덥고 더위에 지쳐서 카페에 간건데 야외자리를 배정해줬다. 나중에 검색좀 해보니 아주 비싼 메뉴 주문하고 예약하고 이것저것해야 예쁘고 에어컨 나오는 방에 넣어준다는것 같다.


그래 뭐 가만있다보면 더위좀 가시겠지. 주변을 둘러보며 기다렸다. 테이블이며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가 다 멋지긴 했다. 처마 밑 나무 문양도 멋있다.


여긴 야외 자리인데도 예쁘다. 은근히 한국 사람이 많았는데 이 자리도 예약석인지 처음엔 한국인들이 앉아있었다.


진짜 리얼 야외 좌석
분위기는 좋은데 인간적으로 너무 더워서 저기 앉기가 가능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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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기가 무섭게 등장한 1인 디저트 세트메뉴
드라이 아이스가 밑에 깔려 있어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데 사진 찍겠냐고 물어서 됐다고 하고 걍 나 혼자 찍었다. 세트메뉴에서 음료는 몇가지 중 고를 수 있었는데 동남아 왔으니 망고 하나는 먹어야지 싶어서 망고가 올라간 망고 쥬스로 골랐다. 디저트 먹방한 영상을 찾지 못해서 사진을 올릴 수는 없지만 디저트는 그저 달달했다. 태국 전통 디저트를 태국 드라마로만 접해서 너무 궁금했는데 이번에 원없이 먹은듯 하다.


많이 배고팠던건지 양이 너무나도 적어서인지 금방 클리어했다. 디저트라면 나는 3인세트까지 혼자 가능했을텐데 이제와 아쉽다.
하여튼 나의 1인 디저트 세트 가격은 세금 포함 329바트(약 12,500원)


맞은편에 보이는 저곳이 에어컨 나오는 예쁜 방이다. 안들어 가봤지만 여러팀이 나온걸 보면 안에 꽤 테이블이 많이 있는것 같다.

일행이 있다면 예약하고 다시 더 큰 디저트를 좋은 방에서 즐기고 싶다. 어느나라 디저트든 디저트는 다 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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