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방콕-202208

방콕 크래프츠맨 카페(Craftsman at Bamrung Mueang Café)

은숲 2022. 9. 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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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2년 방콕 여행중 구글 지도에서 우연히 보고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였던 크래프츠맨 카페(Craftsman at Mueang Café)
너무나 찾기 어려웠고 심지어 주차장으로 보여지는 공터에 있는 허름한 건물이라 그냥 지나칠뻔했다.


그나마 가까이 와서 자세히 보니 뭔가 인스타 갬성이 풍기는 건물 느낌이 들어서 그래, 이런 분위기라 유명하구나 싶었다. 다 허물어져 가는 건물 느낌에 입구나 창문은 또 예쁘다.
밤룽무앙 지역의 오래된 인쇄소에 임시로 오픈한 카페로 올해까지만 운영한다는 글도 보긴 했는데 오피셜은 아니라 정확한건 모르겠다.


내부는 넓찍하고 에어컨 덕분에 시원했다.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방콕 카페들은 왜 그렇게 빨리 문을 닫는지. 여기도 6시에 마감인데 내가 들어간 시간이 5시반이였다. 외국인 티가 나서인지 한국이라면 30분 남았다고 말해줄텐데 아무 얘기도 없었다.


마감시간이 다 되서인지 그런건 전혀 상관하지 않는 것 같은 손님 한명만 앉아 있었다.
위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샹들리에가 아주 고급스럽다.
짙은 나무색인 아치형태의 창문도 잘 어울린다.


다는 아니지만 커피바나 대부분의 테이블, 의자 모두 같은 색의 나무로 만들어져있는것 같다. 통일성 있어서 보기 괜찮았다.
이제 주문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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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에서 카페며 식당이며 메뉴선정에 늘 실패만 하다왔는데 여기선 그래도 시그니처 음료를 주문해서 다행이였다. 3종의 시그니처 음료 Spiced Latte, 지역 이름을 딴 듯한 Bamrungmueang summer, Yuzu Americano 중 밤룽무앙 썸머(Bamrungmueang summer)로 주문했다. 가격은 135바트(약 5,200원)
메뉴판 뒷장은 보지도 못했다.


주문한 밤룽무앙 썸머(Bamrungmueang summer)
풀때기 하나 꽂아줬는데 아주 느낌있다.
하얀폼 위에 노란 곡물(?)이 올라간다. 코코넛 음료 같기도 하고 하여튼 맛은 아주 좋았다.


오래되보이는 초록가죽(?)쇼파와 테이블이 멋들어진 샹들리에 아래 있는 자리. 그 뒤에 창문도 참 느낌있다.
하지만 시간을 오래 쓸 수 없어서 20분만에 마감하는 직원을 뒤로 하고 아쉽지만 언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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