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타이베이-202303

타이베이 2월 여행 - 대한항공, 오렌지 호텔, 덴쉐러우, 송산공항역, 타이베이역 만두가게

은숲 2023. 10.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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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몇 번째인지 또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왔다. 지겹기보단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이라 설레는 마음이었다. 2월의 대만 날씨는 조금 쌀쌀했다 더웠다 날 뛰었지만 비는 많이 만나지 않아 좋았다.
 

 중화항공으로 예매했지만 공동운항으로 대한항공이 걸렸다. 아주 운이 좋았네.
CI9065(KE185 공동운항) 
 

오전 9시 비행이라 새벽같이 출발해서 공항에 일찍 도착했다. 어두울 때 출발했는데 어느새 해도 떠 있었다. 곧 타게 될 대한항공 비행기도 대기하고 있다.
 

 기억도 잘 안 나고 사진으로 봐도 좌석 배열을 잘 모르겠다. 2-4-2 배열이었던 듯하다.
 

출발 비행의 기내식은 종류가 하나였고 샐러드, 파인애플, 빵, 고기랑 감자였다.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공항철도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갔다. 
편도 금액은 150NT$(약 6,200원)로 싸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시내에 금방 들어오고 한국에 비하면 사실 비싼 것도 아니다.


 

 운행 시간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마침 급행이 걸려서 30분 정도만에 시내에 도착했다.

 

 예약한 오렌지 호텔 관첸 - 타이베이(Orenge Hotel Guanqian-Taipei)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가깝고 가격도 저렴해서 골랐다. 
디럭스 더블룸 3박에 약 24만 원으로 1박에 8만원정도였다. 


  객실은 3, 5-10층이고 프론트 데스크는 3층이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옆에 쿠키 등 간식이 있었고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세탁실도 있다고 한다.


방은 옷장도 있고 아주 투명한 통유리 욕실이 있고 미니 냉장고와 티비, 거울 없는 책상 그리고 침대가 있다.

 

시티뷰라더니 정말 보이긴 했다. 조금 더 틀면 타이베이 메인역 대로변도 살짝 보여서 아침마다 창문 밖을 바라보기 좋았다. 대만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방에 창문이 있어도 못 열거나 열어도 옆 건물이 바짝 붙어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뷰가 나름 좋아 마음에 드는 방이었다.


타이베이 오면 자주 가게 되는 덴쉐러우(점수루, 點水樓, Dian Shui Lou)에 왔다. 딘타이펑보다 가격대가 비싸지만 맛은 더 좋다. 


꼬들꼬들한 새우 볶음밥
 
 

안 먹고 가면 서운한 샤오마이(샤오롱바오는 사진이 없다.)

 

대만 오면 당연히 먹어야 하는 우육면


디저트 먹겠다고 걸어서 얼마 안 되는 옆동네 시먼딩으로 출발했다. 거리에 이벤트 중인지 조형물들이 귀엽게 늘어서 있었다.


삼형매에서 오랜만에 망고 빙수 한 사발
겨울이라 제철이 아닌 망고지만 한국에서보단 맛있다.




숙소에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한다. 숙소 근처 228공원(얼얼바 평화 기념 공원)도 오랜만에 구경해 주고 바로 앞 NTU 병원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대만은 동남아처럼 지하철이 지상으로 다니는 코스는 뷰가 끝내준다.


 

 송산공항역 가는 전철은 우리나라 경전철처럼 앞이 훤하게 보여서 좋다.


 

김포공항처럼 시내에 있는 공항, 송산공항을 살짝보고 써니힐에 가려고 했는데 6시에 문을 닫는 바람에 늦어서 못 갔다.


 

동네가 너무 예뻐서 구경하다가 한 카페에 들어갔다.
스푼이라는 카페(勺子咖啡店-spoon cafe)

 
 

따뜻한 과일차를 주문했는데 사과 조각과 오렌지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상큼했다.


 

몇 번 타봐서 이번엔 타지는 않고 구경만 하다 온 미라마 관람차


 

관광객모드로 돌아가 101 빌딩도 한번 찍어줬다.


타이베이 등불축제 기간이라 조명쇼를 하고 있었고 주변도 크리스마스가 지나 연초임에도 연말 분위기가 났다.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老蔡水煎包(노채수전포)에서 만두를 포장해 보았다.


 

할머니가 주문을 받으셨다. 사진이 있어서 주문이 어렵지 않았다.


 

대만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과차와 따뜻한 두부 디저트를 편의점에서 사다가 만두랑 같이 저녁으로 먹고 첫날 여행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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