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타이베이-202303

타이베이 2월 여행 - 미미크래커, 딘타이펑, 소반 펑리수, 단수이 카스테라

은숲 2023. 10.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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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시작
 

어쩌다 보니 대만인은 모르고 한국인만 아는 누가 크래커 성지가 된 매장 중 한 곳, 라뜰리에 루터스 (甜滿, latelier_lotus)
누가 크래커 명성의 시작이 된 미미 크래커보다는 늦게 알려져서 최근 핫하다 보니 매장 앞은 오픈 전부터 줄이 너무너무 길었다.
끝내 여기서 누가 크래커는 못사보는 구나. 
안녕.
 
 

역시나 줄이 길지만 비벼볼만한 미미 크래커로 와서 줄을 섰다. 처음 미미 크래커는 길에서 아주머니가 팔고 계셨는데 이렇게 매장이 들어서고는 나도 처음 가봤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근처 딘타이펑(鼎泰豐)으로 왔다. 이제 본점은 포장만 되고 근처 새로 생긴 신생점(新生店)에서 먹을 수 있게 됐다. 
 
 

딘타이펑 신생점 영업시간
평일 11-20:30
주말 및 공휴일 10-20:30
 
 

오픈 전에 도착해 대기를 했다.
대기표에 있는 QR코드로 미리 주문이 가능했는데 대기만 걸어 놓고 주문을 들어가서 했더니 2번째로 입장했지만 음식은 제일 늦게 받았다.
 
 

이젠 너무 익숙한 맛이 되버린 샤오롱 바오
 
 

우육면
 
 

새우볶음밥
 
 

새우, 돼지고기 비빔 만두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역시 덴쉐이러우(점수루/點水樓) 못따라간다.

 

든든하게 먹고 이번엔 펑리수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소반 베이커리(반차오펑리수, 小潘蛋糕坊 板橋中正店)에 갔다.
임가화원이랑 가까워 묶어서 많이 가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베이커리만 사왔다.
 
 

펑리수 하면 치아더랑 써니힐만 제일 유명한 줄 알았는데 여기가 정말 인생 펑리수라고들 극찬해서 다녀왔는데 줄도 꽤 길고 현지인이 무척 많았다.
노른자 여부에 따라 맛도 가격도 다르다. 
노른자 펑리수 12개입 275NT$
일반 펑리수 12개입 265NT$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다. 대만에서 먹어본 펑리수 중 최고였다.
 
 

반차오 지하철역으로 돌아와 앞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호텔로 돌아왔다.
 
 

낮에 좀 쉬고 오랜만에 단수이에 왔다.
비가 오고 하더니 날씨가 너무 흐려 일몰을 보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단수이 대왕카스테라(緣味古早味現烤蛋糕)
단수이 왔으니 어느새 한국에선 찾기도 힘을어진 카스텔라를 먹으러 왔다. 가게는 무척 많은데 유난히 한 군데만 줄이 길었다. 한국 사람들 얼마나 많이 오면 한국어로 원조 가게라고 설명이 돼있다.
 
 

다른 가게와 비교 체험은 안 해봤으니 모르겠지만 많이 안 달고 계란맛이 진한 카스텔라였다.
꽤 오래 줄을 섰는데 다음에 간다면 그냥 한산한 옆가게를 이용하고 싶다.
 
 

단수이역 근처에도 있는데 어쩌다 보니 너무 멀리 걸어 도착한 스테이크 하우스(歡樂牛排淡水店, STEAK HOUSE-TAMSUI)
야시장이나 대학가 앞에 저렴한 버전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여긴 조금 가격대가 있었다.
 
 

음료나 기타 샐러드는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배가 조금 불러서 가만 앉아 있었는데 외국인이라 신경이 쓰였는지 막 퍼다가 가져다주셨다. 직원분들 정말 친절했다. 맛은 적당했다.
 
 

후식은 숙소 들어와서 야시장에서 산 석과를 마지막으로 3일 차 마무리했다.
석과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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