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타이페이 카페 스토리”2010 리뷰(스포 有)

은숲 2015. 8.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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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하는 게 오랜 꿈이였던 두얼은 이모가 상해로 이사를 하면서 이모의 건물 1층에 카페 열 수 있게 된다.
엄마의 고집으로 집에서 놀고 있는 여동생 창얼과 함께 일해야 하는것에 못마땅해 한다.
가게 오픈일에 쓸 카라꽃을 구입하러 가는 길에 카라꽃을 가득 실은 트럭과 사고가 나고, 해결을 위해 트럭의 카라꽃 전체를 가져온다.


생각보다 많은 카라꽃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던 두얼은 SNS를 이용해 전에 디자이너로 일했던 회사의 동료와 지인들에게 카페 오픈 파티 날 선물을 가져오면 카라꽃과 교환해준다고 제안한다.
오픈 파티날 크기도 종류도 다양한 물건들을 받게 되면서 카라꽃은 처리했지만 카페를 가득 채운 쓸모없는 물건들 처리문제를 다시 고민하게 된다.


물건을 버릴 생각에 여기저기 카페 구석에 놓아두던 어느 날 한 고객이 그 물건중 하나에 관심을 두고 동생 창얼은 얼떨결에 물물교환을 해야만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일을 계기로 창얼은 언니 두얼에게 물물교환을 하는 카페를 제안하고 홍보에 나선다.


물물교환으로 카페가 유명해진 어느 날 한 남성이 세계 35개의 도시를 돌며 구입한 비누를 내놓고 그 도시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올때 마다 해준다.
그 이야기에 매번 빠져든 두얼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그림을 그려 비누와 함께 둔다.


어느날 그 남자는 마지막인 35번째 도시 타이베이 이야기를 끝마치고, 그림은 자신의 이야기와 물물교환한 것이라며 두얼의 그림과 비누를 모두 가지고 떠난다.


카페에 여행사 사람들이 와서 이 카페가 유명해져서 관광객들이 투어에 카페를 넣어달라는 문의가 많이 온다며 패키지에 관한 사업 이야기를 하고 두얼은 비누를 가져간 남자에게 들었던 35개의 도시로 가는 항공권을 주면 들어준다고 하고 제안은 받아들여진다.


비누를 가져간 남자에게서 두얼이 그린 그림과 편지가 우편으로 도착한다.
자신을 예전에 비행기 부기장으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편지에는 36번째 도시의 그림을 그려달라, 당신 옆에서 커피를 만들고 싶다고 적혀있다.
두얼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두얼은 드디어 소원하던 여행을 떠나고 그 후 그녀를 기다리듯 비누 남은 창얼과 카페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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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대만 타이페이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시를 미리 구경하려고 보고, 다녀와서는 타이페이를 추억하며 다시 보았다.
영화 장면 중 두얼이 만드는 베이커리나 디저트도 보면서 좋았고, 타이베이 관광코스인 미용실 헤어워시, 야시장등 장면에서 주인공 세 모녀의 모습도 영화를 보면서 대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특히 두얼을 배웅하러 세모녀가 택시를 타고 공항을 가면서 세계여행이 꿈이였던 창얼과 돈 많이 버는게 꿈이였던 두얼의 꿈이 서로 바뀐것에 의문을 품으며 나누는 이야기에서 피식 웃음이 난다.
비누남과의 사랑 이야기도 계속 보고 싶고 그들의 36번째 도시 이야기도 듣고 싶어진다.
두얼이 여행객들을 위해 카페에 했던 카우치 서핑도 흥미로웠다.
지금은 타이페이에 두얼의 카페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기회가 됐을 때 가보지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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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에 있으며 출처는 다음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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