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헤세와 그림들 전시회에 다녀왔다.
헤르만 헤세는 독일 시인 겸 작가인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반전주의 사상으로 애국주의를 반대하여
조국인 독일에서는 매국노취급을 받았다.
제 2차 세계대전에는 작품 인쇄를 못하게 나치의 탄압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1923년에는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뭐 그래서 독일에서 배신자 취급을 받은 듯하다.
헤르만 헤세의 사진이나 그림(그가 그린 그림이나 그를 그린 다른 사람들의 그림)
삽화와 전 세계에 출판된 그의 책들이 전시되있다.
그림은 전체 벽면에 동영상처럼 나오는데
첫 터치부터 하나하나 채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림 안에 모든것이 살아 움직인다.
(나비가 날아다닌다던지..)
한 화면에 4-5점 정도의 그림 영상이 있기 때문에 다 볼때까지 서 있고
또 다른 벽보고 다 볼때 까지 서 있고(아주 큰 벽은 앞에 의자도 있다.)
개인적으로 그림은 그냥 벽에 걸어 놓고 보는게 더...좋은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이런식의 전시가 낯설어서인지도.
헤르만 헤세와 고양이.
헤르만 헤세에게 바치는 앤디 워홀의 작품.
생전에 헤르만 헤세 이외에는 누구를 위한 헌정 작품도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헤르만 헤세와 헤밍웨이를 헷갈렸던 거 같다.
노인과 바다를 읽었다 덮었다를 반복했는데(너무 재미없어서)
그 작가는 헤밍웨이였구만;;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데미안" 보다는
"싯다르타"나 "청춘은 아름다워라"(단편은 안좋아하지만.)을 읽고 싶어졌다.
서재처럼 꾸며진 포토존.
헤르만 헤세의 일생을 보여주는 영상.
앉아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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