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의 교수가 납치를 당하고 그를 구하려 투입된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의 한 요원이 사망한다.
킹스맨에선 빈자리를 메울 새로운 요원을 뽑기 위해 요원들이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요원 해리 하트는 17년 전 작전 수행 중 신참 요원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다.
17년 만에 나타난 그 신참 요원의 아들 에그시에게서 해리는 가능성을 보게 되고 킹스맨의 후보로 추천하여 훈련을 받게 한다.
해리는 납치당했던 교수의 사건을 파헤치던 도중 배후에 있는 발렌타인이라는 IT 기업가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는 지구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인구를 줄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사람들을 꾀어 전 세계 사람들의 휴대폰에 사람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칩을 심게 하고 정재계 인사들 중에 자신의 계획에 동참하는 사람들만 살려 두고 모두 죽일 음모를 꾸민다.
해리는 정체를 숨기고 그에게 접근했다가 그의 함정에 빠져 사망하게 된다.
한편, 에그시는 훈련 중 마지막 미션을 통과하지 못해 킹스맨에서 최종 탈락하지만 발렌타인의 음모로 전세계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고 요원 해리의 사망과 킹스맨 수장의 배신으로 긴급하게 투입되어 킹스맨 최종 합격자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한다.
빠른 진행에 지루할 틈이 없었고, 더욱이 킹스맨들이 모이는 양복점에서 보여주는 최첨단 무기며 수트 차림, 등장하는 소품들이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켰다.
저명인사들이 몇 등장했는데 어떤 이는 뒷모습만으로도 오바마를 연상시키게 했고, 실제 스칸디나비아에 공주도 등장하는데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고 그 나라에서 명예훼손으로 말은 나오지 않았을지 걱정되는 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에그시가 킹스맨으로 합격해 해리와 한 팀이 되어 악당을 물리치는 영화일 거라 생각했는데 에거시가 킹스맨이 되기도 전에 해리가 죽어서 다음 편엔 등장하지 못할 것이 안타까웠다.
해리역을 한 콜린 퍼스는 예전에 영화 “브릿짓 존스의 일기”에서 보여준 신사다운 모습이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었다.
출현한 작품이 거의 없는 에그시역의 신인 테론 어거튼 역시 앞으로 기대해 볼 만한 배우인 듯하다.
발렌타인의 보디가드 겸 기타 등등을 맡은 가젤역의 소피아 부텔라의 칼(?)싸움 신도 신기했다.
또한 발렌타인역의 사무엘L 잭슨이 늘 입는 힙합의상과 스냅백이 다른 등장인물들의 수트 차림과 대조되어 재미있는 요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해리가 늘 하는 말을 남겨본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킹스맨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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