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가오슝, 타이난-202307

가오슝 7월 여행 - 티웨이항공, 포르모사 호텔, 우육면, 리우허 야시장

은숲 2023. 10.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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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은 여러 번 다녀왔지만 여름엔 날씨 때문에 엄두가 안나 대만의 여름은 느껴보지 못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여름에 가오슝을 다녀왔다. 가오슝은 전에 한 번 다녀와봤기 때문에 타이난도 같이 돌아봤다.

티웨이 항공(TW671)을 이용했다.
13시 45분 비행기라 시간이 여유로웠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자고 비싼 돈 주고 공항에서 차돌찌개 하나를 여유롭게 먹어줬다.


대만 여행 지원금 신청(https://5000.taiwan.net.tw/a_list_en.html)을 하고 출발해서 가오슝 도착하자마자 당첨자 확인을 했지만 꽝 나와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미리 준비해 온 수첩에 공항에 준비된 스탬프를 찍으러 인포 데스크로 갔다. 구석에서 조용히 하나 있는 스탬프를 찍고 있는데 직원분이 스탬프 한 보따리를 가져다주셔서 잔뜩 찍었다.


공항을 나와서 시내를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갔다.
목적지는 포르모사역이다.


가오슝 인기 호텔인 포르모사 블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 (Formosa Boulevard Station Garden Hotel)

호텔이 위치한 미려도역도 환승역이라 좋은 위치였다. 호텔 건물로 올라 가 입구에 있는 전화기로 전화하면 주인분이 뛰어와 체크인해 주는 시스템인데 마침 안에 주인분이 계셨다.


방은 더블룸
벽 하나가 다 유리창이라 좋았다. 바로 앞 건물이 마주하고 있어 창문은 오래 열어둘 순 없었지만 속 시원한 방이었다.


방문 옆에 세면대가 따로 나와있고 안 보이지만 사진 오른쪽은 화장실이 있다. 방도 깨끗하고 주인분이 방에까지 와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셨는데 이미 방 안에 한글로도 설명이 다 적혀있었다.


라운지에 부엌도 따로 있어서 접시나 칼등도 쓸 수 있고 라운지에는 음료나 과일 그리고 쿠키 등등 간식이 있는 냉장고가 따로 있었는데 모두 무료였다.

가운데 테이블에서 먹고 음식물 쓰레기는 테이블에 있는 봉지에 담아 부엌 안에 있는 냉장고에 두면 된다. 개미나 바퀴벌레등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거라는데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호텔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동과차도 있었다. 다음날부턴 다시 보진 못했는데 역시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야.


과일도 종류는 많았다. 몇 개는 직접 잘라먹어야 한다. 야무지게 궁금한 과일은 먹고 왔다. 배 채울 꺼리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했다.


방에 있는 근처 맛집 등이 나와있는 지도를 보고 저녁 먹을 곳을 검색하고 길을 나섰다.


근처에 있는 육합공원(LiuHe Park)


추천받은 우육면 식당인 가오슝 제일가 도삭면(Kaohsiung's first noodle, 高雄第一家現削麵)에 도착했다. 구글에는 高雄第一家刀削麵으로 나온다.


좀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사람은 별로 없었다. 대만의 보통의 식당처럼 오래된 듯 낡은 식당이었다.


주문서에 표시해서 주고받은 도삭 우육면
고기가 지금껏 먹어본 것만큼 살살 녹진 않았지만 맛이 나쁘지 않았고 양은 적었다.
가격은 110NT$(약 4,500원)


천천히 걸으면서 가오슝 거리를 구경하다가 숙소 근처 리우허 야시장(LiuHe, 육합)으로 향했다.


한국만큼은 잘 만들어지지 않은 탕후루


우유튀김으로 추정되는 도넛인데 왜인지 아쉽게도 차갑게 식은 걸 줬다. 바로 먹을 때부터 맛이 없었다. 나중에 방금 한 걸로 먹어보고 싶다.


별로 먹은 것이 없어 호텔에 있는 과일이라도 먹으려고 한 과일을 잘라봤다. 모르겠다 덜 단 멜론 같았다. 이렇게 첫날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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