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가오슝, 타이난-202307

가오슝 7월 여행 - 흥륭거, 다원공 빙수, 가오슝 시립 역사박물관, 티웨이 항공

은숲 2023. 10. 2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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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에서 조식 맛집으로 통하는 흥륭거(興隆居)에 가봤다. 줄이 워낙 길다고 해서 못 먹겠거니 기대 없이 갔다.


늦게 가서 인지 오히려 줄이 짧아 뒤로 줄을 섰다.


이건 줄이 없을 때 찍은 사진인데 줄 서서 들어가면서 하나씩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바로 받고 줄 끝에서 계산하는 시스템이다.


매장에 앉아 먹어야하는데 사람도 많고 지저분해서 숙소나 가까우면 포장해다가 먹고 싶었다.


여기 탕바오라는 만두가 유명해서 많이들 사가길래 하나 주문하고 샤오삥과 두유까지 총 3가지를 샀다. 두유는 찬 거 뜨거운 거 단거 안단 거 다 고를 수 있었는데 안 달고 찬 두유로 골랐는데 맛있었다.


샤오삥은 안에 넣은 옵션이 있었는데 잘 몰라서 계란만 넣어달라고 했다. 뭔가 달달하니 맛있었다.


아침부터 만두먹을 생각을 하니 안 넘어가겠다며 억지로 한입 물었는데 대단히 맛있었다. 이거 시그니처 메뉴인 거 인정이다. 다진 고기랑 채소가 너무 맛있었다.

이 모든게 단돈 88NT$(약 3,700원)이었다.


디저트 먹으러 근처 다원공(六合門市)이라는 전문점에 갔다. 망고만 먹으려다 메뉴가 많아 고민하다가 망고랑 수박이 같이 있는 것으로 골랐다.


얼음도 별로고 과일 양도 적어서 별로였다. 과일만 시켜도 됐을 텐데 아쉬웠다.

아침 식사랑 비교하면 비싼 85NT$(약 3,570원)


구글지도 오류로 어렵게 도착한 가오슝 시립 역사 박물관(高雄市立歷史博物館)
건물이 색까지 완벽히 예뻤다.


1층으로 들어서면 기념품 샵도 같이 있었다.


전시는 봐도 뭔지 모르겠는 것들 뿐이라 이해하기 어렵고 볼게 많지도 않았다.


가오슝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애니가 짧게 상영되고 있는데 영상으로 보니 이건 흥미 있게 볼 수 있었다.


타이베이에도 있는 228 평화 공원이 이 박물관 근처에도 있었다. 대만 전역에서 역사적으로 큰 수난을 겪었던 사건이라 가오슝에서도 기념하는 동일이름의 공원을 만든 건가 싶다.


건물 모형도가 있었는데 실제 건물과 좀 달랐다. 건물 동이 실제보다 많았는데 파괴되고 그래서 많이 없어진 건가 싶었다.


기념품은 살만한 게 별로 없기도 했고 다른 기념품 샵이랑 겹치는 것도 많았다.


일정이 다 끝났다. 마지막으로 가오슝 공항에 도착했다.


3시간 전에 도착했다가 낭패를 보고 말았다. 카운터 오픈은 2시간 전부터 한다고 안내가 나오고 있었다. 그 와중에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벌써 줄을 길게 서 있었다.


줄 안 서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천천히 수속을 밟고 들어갔다.


점심도 안에서 사 먹었다.
220NT$(약 9,240원)으로 공항이라 대단히 비쌌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가오슝 공항 면세점을 구경하며 마무리했다.


진짜 사 온 거 별로 없는 가오슝, 타이난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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