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디저트

백운호수 로스터리 카페 슈룹

은숲 2022. 10.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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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와 완전 맞닿아 있는 카페 슈룹
곧 방영될 사극 슈룹덕분에 알게된 단어인데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순우리말로 우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간판에 우산그림이 있다.


왼쪽에 진돗개 두 마리가(갇혀)있으니 조심해 달라고 안내가 크게 적혀있기도 하다.


들어가면 왼쪽에 여자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양 옆으로 왼쪽은 예쁜 커피잔 세트들이 놓여있고 오른쪽은 커피바가 있다.


맥주랑 과일청, 디저트 케이크등이 쇼케이스에 있다.


꽃차잎, 커피잔등이 전시되있다. 그리고 옆에는 책들도 꽤 있다.


넓은 공간이라 좋다. 주말인데도 늦은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안쪽 깊숙한 곳에도 자리가 넉넉하게 있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들은 굉장히 오래되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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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조명이 천장에 전체적으로 쫙 깔아놔서 실제로 분위기는 따뜻해보여서 좋았다.


창가자리는 쌀쌀한 날씨탓인지 조금 추웠지만 백운호수가 바로 보여 뷰는 정말 좋았다.


날씨가 맑아서 창가에 앉아 밖을 보는게 너무 좋았는데 가장자리 테라스로 이 카페의 진돗개 두 마리가 계속 어슬렁 거렸다.


엄마 댕이와 딸 라떼라는데 색은 완전 다르지만 크기가 같아서 구분은 안된다. 너무 예뻐서 관심을 끌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문을 두드릴 수는 없지. 뚫어지게 바라 봤지만 이 아이들은 바깥 사람들 구경에 바빴다.


여러 음료가 있었지만 커피만 메뉴판을 찍어봤다. 자리값이 엄청 비싼 카페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8,000원인데 디카페인으로 하면 만원이 된다. 모든 음료 천원 내면 아메리카노로 리필(혹은 샷 추가)은 된다고 한다.


케이크류도 이게 전부인데 커피가 비싼데 케이크가 쌀 리가 역시나 없다. 심지어 1인1음료가 원칙인 이 카페에서 케이크는 1인1음료에 해당이 안된단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그린티라떼를 주문했다.


한 모금도 안마셨는데 아메리카노 양이 너무너무 적다. 다들 친절하고 카페도 좀 오래된 분위기고 낡았지만 뷰가 좋고 진돗개도 볼 수는 있는 카페라 다 좋은데 음료 가격이랑 양이 너무 적다.

맛은 그냥 저냥.
그래도 백운호수가면 추운날은 여기 슈룹, 따뜻한 날은 카페 막시로 가게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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