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강국인 베트남은 외국 브랜드 카페가 힘을 못쓰는 걸로 유명하다. 로컬 브랜드들이 강세인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체인이 하이랜드 커피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데이비드 타이라는 사람이 부모님의 나라 베트남의 커피에 반해 2000년 하이랜드 커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포장 커피 사업을 시작했고 첫 카페 매장은 2002년 하노이에 열었다고 한다.
여기 저기 매장이 콩카페 만큼이나 많이 보였는데 서호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나름 리버뷰 매장으로 가보았다.
마치 서호에 떠 있는 듯한 이 매장은 규모가 엄청 크다. 일단 두 층으로 나뉘는데 1층은 창문이 닫혀있고 에어컨이 나오며 주문하는 커피바가 있다.
베트남 국기랑 똑같은 하이랜드 커피 유니폼
메뉴는 딜러버리 메뉴판인데 이게 더 보기 좋아서 가져왔다. 반미나 케이크같은 디저트류도 판매중이였는데 베트남 왔으니 정통 카페쓰어다 한번 마셔봐야지 하고 제일 작은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다.
밖에도 연결된 계단이 있지만 내부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은 이렇게 생겨서 올라갈때 좀 무서웠다.
2층은 완전 오픈형이다. 서호가 딱 보이는 뷰가 좋은 자리들이 많다. 에어컨이 없어 덥지만 화장실이 있다.
주문한 카페쓰어다
스몰이 엄청 작다. 스타벅스 스몰 사이즈 보다 더 작다고 한다. 우리나라 일반 스몰 아이스 테이크 아웃 컵보다 아주아주 작았다.
한 모금도 안마셨는데 얼음은 컵에 가득이고 커피는 몇 모금 이미 마신듯 적게 들어있다.
몇 모금 빨고 나니 커피가 끝이 나긴 했는데 맛에 너무 놀랐다. 정말로 커피믹스 6개는 타 놓은 느낌으로 진하다. 너무 놀랍도록 맛있고 진했다. 한국에서 먹은 연유커피랑 다르다.
카페인에 약한 나는 이날 밤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 카페인에 약한 사람은 아쉬우니까 한 모금만 마셔볼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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