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시]디에고 리베라전 - 세종문화회관

은숲 2015. 7.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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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의 남편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벽화가로 더 유명한 멕시코의 디에고 리베라.
우리나라에서 전시를 한다고 해서 세종문화 회관에 다녀왔다.
현재 다른 곳에서 프리다 칼로전도 하고 있긴 하다.




전시장 입구 앞에 있는 말 인형.
멕시코의 시골 농민들도 많이 그렸는데 그래서 말 인형을 놓았나?




Diego Ribera전 입구 앞에 있는 벽화 그리는 그림과 디에고 이름 조형물.





입구에 있는 또 다른 조형물.
유명한 벽화인 "Dream of a Sunday Afternoon in Alameda Park"(알라메다 공원에서의 일요일 오후의 꿈)의 일부이다.







디에고의 사진.
얼굴이나 체형은 여자에게 인기가 있을것 같지 않은데.
그의 여성편력은 참 유명하다.




전시는 사진을 찍어도 되는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다.
지하까지 전시되어 있는데 벽화 사진이 보통 전시되 있는 지하쪽은
사진 찍어도 되는 듯하다.
실제 작품이 아니라 사진으로 출력해서 전시한 것이라 그런것 같다.


1층은 디에고가 그린 그림들을 전시했고, 지하층은 벽화를 찍어 프린트한 것과 사진을 전시했다.
시대순으로 전시하지 않고 특정 시기별로 전시를 했다고 한다.

그 중 유럽 여행 시기에 그린 그림 섹션에서 

요즘 내가 관심이 생긴 모딜리아니와의 교류 이야기도 나온다.


그 시기 파리 몽파르나스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모였다고 한다.

피카소, 디에고, 모딜리아니가 교류하며 서로의 초상을 그려준것이 놀라워 전시회를 다녀온 후 

모두 찾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리틀 디에고
어린이 체험 &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 있다.




위에 언급한 "Dream of a Sunday Afternoon in Alameda Park"(알라메다 공원에서의 일요일 오후의 꿈) 벽화이다.
왼쪽 부터 오른쪽순으로 디에고의 조국 멕시코에 영향을 준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그렸다.
중간에 디에고의 어린시절 모습이나 디에고의 부인들 그리고 딸과 손녀도 그림으로 표현했다.




가운데 남자 아이가 디에고이고 뒤에 프라다 칼로가 있다.





그가 그린 벽화들을 벽 스크린에 보여준다.
그리고 프리다와 디에고를 연구하고 멕시코 현대 미술관 책인 큐레이터인

루이스 마틴 로자노가 직접 방문하여 설명하고 질의문답 시간을 가진 영상도 볼 수가 있다.






디에고 전에서 판매중인 종인인형?




디에고 시티백과 프리다 칼로 시티백도 판매중인데 예쁘다.
비싸서 엽서만 구입.






도슨트를 들었는데 거기서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정말 실력있는 화가이자 벽화가이며 자신에게 맞은 스타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작가이고,
취미로 그림을 그리던 프리다를 지금의 위치에 올라가게 만든 능력있는 조력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디에고 리베라는 프리다 칼로의 남편이고 여성편력이 심한 작가로만 알려져 아쉽다는 것이였다.


나도 그림을 보고 나니 진짜 한 사람이 그린걸까 싶게 다양한 시도로 그려진 그림들에 놀랐고,
조국 멕시코를 위해 그린 많은 벽화와 그림들이 그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조만한 프리다 칼로 전시회도 다녀올 예정인데, 난 왠지 디에고가 더 끌린다!
프리다 칼로가 평생 디에고를 사랑한 이유를 알게됐다.




디에고의 첫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안젤리나 벨로프를 그린 그림.
그림이 맘에 들어 엽서로 구입했다.
그런데 엽서가 종류가 너무 없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은 딱 2장만 엽서로 나와있어서 그것만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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