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종종 가곤 했지만 여기는 구석기시대부터 보기 시작하면 신라시대부터 지쳐서 다 못 보게 된다. 가끔 가서 정해놓고 한 시대를 보고 오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느낀다. 건물 자체도 서울타워가 그림처럼 보이게 건축해서 볼 때마다 사진을 꼭 찍게 된다. 오늘의 목적 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을 사유의 방이라는 공간에 전시된다고 해서 보러 갔다. 사유의 방 앞 들어가는 길목에 적혀 있는 문구 사유의 방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딱 들어가면 멀리서 나란히 보이는 반가사유상 두 점 사유의 방 분위기가 정말 환상이었다. 조용하고 묵직한 분위기에 몇 사람들은 멀찍이 서서 한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