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솟대 막걸리 막걸리랑은 참으로 친하지 않은데 막걸리도 막걸리지만 안주도 맛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녀왔다. 아주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뿐이었지만 그래서 좋았다. 타령인지 트롯인지 음악을 틀어주셨다. 안주로 주문한 치즈 감자채전 토마토케찹과 스리차야 소스를 섞은 것 같은 소스와 매운 고추 조각이 몇 개 올라간 간장을 같이 주셨는데 다 너무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도 알밤 막걸리는 밤 향과 맛이 올라와서 술을 잘 못 먹어도 술술 들어가게 생겼으니 신경 써서 먹어야 한다. 막걸리 전문점이니 막걸리 종류가 참 많았다. 나중에 듣고 보니 직접 담그는 수제 막걸리도 몇 종류 있는데 제일 비싼 12,000원짜리가 그렇게 맛있단다. 보쌈도 안주로 정말 맛나다는 늦게 들은 소식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