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하노이-202212

하노이 12월 여행 - 두옹스 레스토랑(Duong's Restaurant)

은숲 2022. 12. 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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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몇 개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 한 군데 실패하고 여기는 맛있게 먹었다. 하노이 시내에 있는 두옹스 레스토랑(Duong's Restaurant)이다.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문 앞자리를 줬다. 너무 안 좋았는데 뒤에 온 다른 외국인도 예약 안 했다고 했는데 안쪽에 앉아서 더 기분이 나쁘긴 했다. 

테이블 세팅은 굵은 씨앗이 올려져있는게 특이했고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젓가락이 있다.


레스토랑은 12월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고 층고가 낮아 보이는 2층 자리도 있었다. 한국의 한 겨울 날씨까지는 아니지만 하노이의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어색하지 않게 꽤 추웠다.


일단 주문한 웨스턴 세트 메뉴 코스 내용이다.
세금 10%를 제외한 금액이 480,000동으로 세금까지 포함하면 약 30,700원이다.


머쉬룸 수프
상상가능한 맛인데 맛있었다.


오리 가슴살과 오렌지 소스
굽기 물어보면 자동으로 나오는 미디엄 레어를 말했더니 그렇게는 어렵다고 당황하셨다. 오리라 그런 거였다. 나도 생각해 보니 오리를 레어로 먹기는 그렇지. 근데 미디엄으로 해주겠다고 하며 갔다. 그냥 주는 데로 먹었어야 했는데.


오리를 미디엄으로 먹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지만 맛은 있었다. 야들야들하고.


디저트는 초콜릿 무스 케이크
이건 정말 당연히 맛있었다.
아이스크림과 섞어서 먹었는데 진짜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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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문한 음료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


비주얼도 너무 좋고 맛도 좋았다. 대추랑 풀떼기로 데코를 한 게 너무 재밌다.


다음은 트레디셔널 세트 메뉴 01이다. 이 코스는 4가지가 나온다.
가격은 380,000동이고 10% 세금을 붙이면 약 24,300원이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스프링롤 2가지
튀긴 스프링롤과 새우 스프링롤이다. 맛있고 신선했다.


다음으로 나온 쌀국수
베트남에서 먹은 쌀국수 중 가장 맛있었다.


메인 요리 분짜
레몬글라스에 꽂혀 나온 고기를 직접 제거해 주고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 준다. 영어 참 잘한다.
분짜도 맛있게 먹었다.


디저트로 나온 블랙 스티키 라이스 수프에 아이스크림
뭔가 팥 같기도 하고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푸딩 같은 것도 같이 올려져 있다.

총금액은 기억 안나는 음료까지 포함해서 1,072,000동(약 62,300원)이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을 만큼 만족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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