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종종 가곤 했지만 여기는 구석기시대부터 보기 시작하면 신라시대부터 지쳐서 다 못 보게 된다.
가끔 가서 정해놓고 한 시대를 보고 오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느낀다.
건물 자체도 서울타워가 그림처럼 보이게 건축해서 볼 때마다 사진을 꼭 찍게 된다.
오늘의 목적 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을 사유의 방이라는 공간에 전시된다고 해서 보러 갔다.
사유의 방 앞 들어가는 길목에 적혀 있는 문구
사유의 방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딱 들어가면 멀리서 나란히 보이는 반가사유상 두 점
사유의 방 분위기가 정말 환상이었다.
조용하고 묵직한 분위기에 몇 사람들은 멀찍이 서서 한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얹고 오른팔을 오른쪽 무릎에 얹어서 오른쪽 볼에 손을 대고 있는 자세
“반가”의 뜻이 한쪽 다리를 반대쪽 다리에 얹어놓고 한쪽 다리는 내려뜨린 자세를 말한다고 한다.
앞모습을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이 각도가 훨씬 멋져 보였다.
왼쪽이 6세기 후반, 오른쪽은 7세기로 보고 오른쪽이 훨씬 무게가 나간다.
미묘한 표정을 하고 깊은 생각에 빠진 모습이 오묘하다.
석가모니의 모습인지 보살의 모습인지를 모르겠다.
미소가 유명하던데 글쎄 미소가 있는 건가?
하여튼 박물관이 늘 진품만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대놓고 유명 진품이 전시되면 안 볼 수 없다. 언제 수장고에 들어갈지 모르니까.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찻집
쉬어가는 시간
보리수 효소 식혜 주문
새콤달콤해서 맛있다.
입맛을 돌게 하는 맛이다!
돌아가는 길에도 역시 일몰의 모습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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