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을 크게 올라 도착한 굿 애프터눈 카페
고급진 파스텔 하늘색의 가게이지만 여기서도 약간 언덕이라 수평이 맞지 않아 조금 아쉽다.
british tea room라고 작게 적혀있는 걸 보니 티 전문점인듯 싶다.
들어서자마자 커피바를 보니 디저트가 쇼케이스에 들어있다. 그리고 옆에 오늘 예약한 애프터눈 티 그림이 걸려있다.
일하는 사람은 한 명이였고 예약시간에 맞춰 갔는데 주말 한참인 시간에 손님은 아무도 없었고 안쪽 구석 자리에 에약석이라는 팻말이 올려져 있었다.
커피바 옆에는 찻잔 세트가 잔뜩 들어있는 장식장이 있었다.
원하는걸 고를 수 있지는 않겠지만 뭐가 맘에 드나 구경을 한참 했다.
맞은편에는 디저트 베이커리가 몇 종류 있었다. 애프터눈 티에 올라가는 디저트들인듯 싶었다.
물론 따로 판매도 하고 있었다.
크지 않은 매장 안
테이블도 그렇게 많지 않다. 5-6개 정도 있는 것 같았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오래된 느낌이라 돈 좀 더 주고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먹는게 분위기도 좋고 베이커리 퀄리티도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여기 애프터눈 티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
메뉴판은 애프터눈 티 메뉴가 가운데 있고 양 옆으로 홍차 종류가 있다. 애프터눈 티는 2인 기준으로 티를 두 종류 고를 수 있다. 밀크티나 티에이드 혹은 페르시안 샤프란티를 고르면 금액은 추가 된다.
애프터눈 티 구성은 사브레, 이탈리안 마카롱, 머랭 쿠키, 판나코나, 케이크, 마들렌, 딸기잼과 클로티드 크림을 곁들인 스콘, 크라상 핑거 샌드위치 4조각이다.
티는 홍차만 있는 것은 아니고 허브티와 허브 블랜딩티가 있다.
티를 고를때 도움이 되게끔 티 샘플을 같이 가져다 준다. 이것저것 냄새를 맡아 보았지만 카페인이 없는 티를 마실 생각이었기에 1,000원을 추가해서 루이보스 바닐라 밀크티와 다즐링을 주문했다.
작은 티팟과 커피잔 하나씩 세트로 준비해주고 애프터눈 티가 나왔다.
딸기잼과 클로티드 크림을 곁들인 스콘, 크라상 핑거 샌드위치 4조각
판나코나, 초코 케이크, 마들렌
케이크는 리뷰를 보니 당근 케이크를 먹은 사람도 있던데 그때그때 다른것 같다.
사브레, 이탈리안 마카롱, 머랭 쿠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들이 다 있다.
다즐링티도 밀크티도 티백은 안에 없었다.
리필도 안되는데 티팟 자체 크기가 너무 작다. 밀크티 티팟이 다즐링 티팟보다 작다. 그만큼 밀크티 양도 적다.
시럽은 이미 조금 넣었다고 했고 추가 할 수 있게 시럽을 조금 같이 주었다.
제일 먼저 먹으라고 권하신 판나코나 그리고 유자청 같은게 제일 위에 올라가 있는 핑거 샌드위치.
무척 단 초코 케이크
경리단길 굿 애프터눈의 애프터눈 티 세트 가격 57,000원(밀크티 1,000원 추가됨)
오설록 1979 애프터눈 티가 매장이나 디저트 비주얼이 사진상으로 훨씬 좋은데 55,000원이다.
그것만 생각해도 굿 애프터눈 티의 애프터눈 티는 너무 비싸다.
디저트나 티의 맛이 특별하지도 않고 티도 티팟안에 티백이 없어 어느 브랜드 티를 썼는지 확인도 안된다. 메뉴에는 직접 파티쉐가 만든 디저트와 전문 티블랜더가 준비한 특별한 티라고만 나와있다.
다른 애프터눈 티를 예약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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