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하노이-202212

하노이 12월 여행 - 호치민 묘소, 호치민 관저

은숲 2022. 12. 31. 00:00
728x90


저번 11월 하노이 여행에서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던 장소, 호치민 묘소에 다녀왔다. 간김에 입장료를 내고 호치민 관저까지 보고 왔다.
호치민은 베트남의 옛 주석으로 청렴결백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실제로 호치민은 화장을 해달라고 유언을 했다는데 국민들은 그를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는지 1969년 사망 후 방부처리하여 시신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



묘소에 가려면 위 지도 위치에 가서 입장해야 묘소에 갈 수 있다고 해서 그랩 택시로 갔는데 잘못 내린건지
뭔지 우리는 들어가서 한참 해맸다. 여기 내부 동선이 굉장히 이상하다. 정말 잘못 들어가면 묘소 건물은 볼 수 있을지언정 묘소 안에 들어가기 어렵다.



하여튼 여기서 내렸는데 모르겠다. 여기가 맞았던 건지.
들어갈때 짐 검사를 한다. 공항에서 처럼. 어디로 들어가던 모든 입구마다 엑스레이 짐검사 하는 곳이 있는것 같다.



아무 쓸모 없는 지도.
지도 봐도 모른다. 묘소가 어디있는지 몰라서가
아니다. 눈 앞에 묘소 건물이 보여도 어디로 들어가야 내부를 볼 수 있는지 모른다. 군인들이 지키고 서 있는데 물어봐도 베트남어만 하고 적극적으로 잘 안알려준다. 심지어 비웃으면서 자기들끼리 얘기하는 군인도 있었다. 기분 나빠.



하여튼 돌고 돌아서 어디 긴 줄이 있길래 가서 섰다. 역시나 묘소 들어가는 줄이였는데 시작 지점 부터가 묘소랑 떨어져있어 알 수 없었다.



촬영은 안되고 그냥 들어가서 박물관 보듯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줄지어 들어가 그 걸음으로 그냥 지나치면서 보고 나오는 게 끝이다. 계속 앞으로 걸어야 한다. 멈추면 안된다. 조명도 어두워서 호치민 인형을 대체해놔도 모를 지경이였다.

하여튼 분위기나 보러 오는 수 많은 베트남 사람만 봐도 베트남인들이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것 같았다.



묘소 건물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어서 다들 묘소 건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호치민 박물관인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입장료를 내고 호치민 관저로 들어갔다.

728x90

 


오래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차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회의하던 공간.
내부를 볼 수 있게 해놓았다. 들어가 볼 수는 없다.



여기는 집무실이였던것 같다.
깔끔하고 소박하다.



가운데 큰 호수같은게 있다. 뷰는 정말 좋다. 호치민이 머물렀던 집으로 가는 길에 있다.



이곳이 실제 호치민이 살았던 주거 공간있는 건물이다. 한 나라의 주석이 이렇게 소박할 수가 없다. 왜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는지 남기고 간 흔적만 봐도 알 수 있다.



더운 나라라 그런가 이런 회의실 같은 테이블이 밖에
나와있다.



책상이 슬쩍 보인다.



침대도 보이고.

묘소 보는것땜에 짜증도 났고 안에 너무 넓어 다리도 아파서 베트남 주석궁도 있고 어디 식물원도 있는것 같았지만 더 보지는 않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곳만 보고 나왔다.
한번쯤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