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카페 잔-폐업

요즘 핫하다는 을지로에서 괜찮은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잔”이라는 가게에 다녀왔다
을지로가 핫한 이유가 옛날 분위기 오래된 가게 분위기인데 잔도 그런 분위기가 문앞에서부터 충만하게 느껴진다

좁은 입구를 들어서 3층으로 올라가면 커피 라스트 오더 시간이 7시로 나온 안내문이 보인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술과 안주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3층에 이렇게 두 공간이 나뉘어있다
오른쪽은 주문하는 공간이고 왼쪽부터는 좌석

복도 끝까지 길쭉하고 저기 안쪽이 다 테이블이 있다
사진상 왼쪽은 화장실이 있고 옥상 테이블이 있는 공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주문하는 공간, 바가 나온다

톰과 제리 케익도 판매중이고 몇가지 케익등의 베이커리가 있다

카페 메뉴는 이렇게 나와있다
아메리카노,연유커피,라떼,사과즙,이포카토,에이드 등 메뉴가 몇가지밖에 되지 않지만 심플해서 좋다

스테인글라스 창문도 예쁘다

카페 한쪽 구석에는 원하는 컵을 고를 수 있는데 주문한 음료를 그 잔에 담아준다
빈티지한 컵들이 잔뜩있는데 고르느라 애를 먹었다

카페안 테이블 공간도 넓직하고 의자는 역시나 다 다른 의자로 배치해 빈티지한 멋을 잃지않는다

벽을 그냥 잘라놓은 듯한 문
빨간 조명기구도 예쁘다

뭔가 빼곡하게 자리잡지 않은 테이블 배치는 좋은데 여럿이 앉는 테이블 분위기라 호불호는 있을듯하다
하지만 저녁을 생각하면 술마시기 좋은 공간같다

옥상 루프탑으로 올라왔다
주문한 연유커피와 이포카토 그리고 톰과 제리 케익

연유커피를 이렇게 받아먹어본건 처음인듯한데 마치 베트남에 와있는 분위기다

맛은 뭐 진하고 달달하고 좋다 아주
내가 고른 길쭉한 유리잔도 맘에 든다

톰과제리에 나오는 치즈 모양을 따라한 치즈케익

겉은 초코렛이고 안은 치즈케익이다
겉부분인 초코렛은 별로였고 케익맛도 그냥 먹을만 했다

날씨도 좋고 밤이 될랑말랑하는 분위기에 로프탑이 좋았다
많이 높지 않고 주변환경이 예쁜건 아니였지만!